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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방탄소년단, 30대 男팬도 뜬다..'피땀 눈물' 역주행 힘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3-01 10:4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남성 팬들의 지지 속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은 4개월이 지났지만, 역주행을 기록하며 꾸준히 차트 10위권 내로 재진입했다. 이미 발매 당시에도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신곡 '봄날'이 발매됐음에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차트 역주행은 물론 롱런의 분위기까지 만들어내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피 땀 눈물'이 스테디셀러곡으로 주목받은 데에는 방탄소년단의 대중적 인지도가 상승한 것도 있지만, 남성 팬들이 새롭게 유입되면서 음원성적도 동반 상승했다는 평가다. 음악이 입소문을 타면서 팬덤 이상의 팬들이 곡을 찾아듣게 된 경우다. '피 땀 눈물'의 이용자 남녀 비율(멜론 기준)에 따르면 유독 20, 30대 남성 팬들이 급증했다.

특히 주목할 건 30대 남성이 30대 여성보다 더 많이 노래를 찾아듣는다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10~20대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다양한 연령대로 확대된 셈이다. '피 땀 눈물'을 듣는 20, 30대 남성의 비율은 전체 이용자의 22%, 13%를 차지할 정도다.


'샤이 팬덤'이라 분류되는 남성 팬들의 지지를 얻은 방탄소년단은 다시 글로벌 무대로 옮긴다. 27일(현지 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017년 3월 11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은 '빌보드 200' 15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61위 진입에 이어 2주 연속 차트 유지 기록이다.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가 6회나 이름을 올리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사상 최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한국어 앨범으로 현지에서 아무런 프로모션 없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새 앨범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을 발표해 타이틀곡 '봄날'로 22일 MBC 뮤직 '쇼! 챔피언', 23일 엠넷 '엠 카운트다운', 24일 KBS 2TV '뮤직뱅크', 26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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