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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지난 1년간 가장 뜨거웠던 걸그룹을 꼽자면 단연 트와이스다.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1년을 보내고 정상급 걸그룹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앨범 37만장 판매, 유튜브 1억 뷰 등 음원, 음반 분야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국민 걸그룹 자리를 꿰찼다. 새 앨범을 발표한 트와이스는 이미 스스로 세운 신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데뷔 2년차 걸그룹의 초고속 성장기다. 국민 걸그룹의 세대교체가 완성됐음을 기록이 말해주고 있는 셈이다.
2016년 발매된 모든 걸그룹 앨범을 통틀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렸으며, 범위를 전체 가수로 확대해도 트와이스보다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그룹은 엑소와 방탄소년단밖에 없다. 3~4만장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걸그룹 앨범 시장에서 거둔 독보적인 판매량이었다. 멤버들은 "데뷔한지 이제 막 1년이 됐는데 감사할 따름"이라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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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는 단기간에 4연타 히트곡을 가진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업' '티티'에 이어 '낙낙' 까지 1위를 휩쓸며 명실상부 '원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정작 멤버들은 뜨거운 반응에 어리둥절했다. 지효는 "사실 우리도 평범한 사람이었다가 데뷔한지 이제 1년 조금 지났다. 데뷔한지 1년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들어줘서 진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트와이스가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신드롬을 증명하고 있다. 새 앨범 'TWICEcoaster : LANE 2' 타이틀곡 '낙낙'(KNOCK KNOCK)도 의심할 여지없이 1위에 올랐다. 신나는 하우스비트의 음악인 '낙낙'은 트와이스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설렘을 표현한 킬링 파트 가사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어달라는 귀여운 외침을 전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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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는 "워낙 '치어 업'과 'TT'가 큰 사랑을 받아서 이번에도 그만큼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 분명 기대치는 이만큼 높을 건데, 아직 우리는 그렇게 할 자신도 없고,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서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사랑해 줘서 행복하게 곡 활동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차트를 지켜볼 정도로 긴장했다는 멤버들은 "정말 우리 9명이 걱정을 많이 하긴 했다. 부담감도 있고... 하지만 이번 활동은 그런 걱정을 하면서도 '이제 올해 시작이고, 올해 앨범을 많이 낼 거니까 부담을 줄이고 하고 싶은 음악하면서 보내자'고 파이팅하면서 부담감을 줄였다"라고 속내도 밝혔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