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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이국주가 결혼 후 첫 겨울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함과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슬리피-이국주는 알콩달콩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추운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 것. 특히 두 사람은 함께 있을 때 웃음이 끊이질않는 것은 물론, 서로를 배려하는 '활력 커플'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석모도에서의 첫 일정은 두 사람에게 로맨틱이 아닌 힘겨운 고통을 선사해 큰 웃음을 줬다.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소원이 이루어지는 계단이 있다며 보문사로 이끌었지만 앞에 닥친 491의 계단을 보며 얼음이 된 것. 하늘을 찌를 듯 높게 쌓여 끝이 보이지 않는 돌계단을 본 이국주는 겁에 질렸고, 강력하게 보문사를 추천한 슬리피는 급격히 말 수가 줄어들며 이국주의 눈치를 봐야만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극복됐다. 이국주는 계단을 더욱 재미있게 올라가기 위해 급히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자고 한 것. 이국주는 남편이 자신과 함께 오르고 싶어한 마음을 받아들여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버텨주었다. 정상에 오른 두 사람은 눈 앞에 있는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함께 기뻐했고 사진을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슬리피-이국주는 한옥 스테이를 통해 찰떡 궁합을 보여주며 차원이 다른 먹방으로 빅재미를 줬다. 직접 낙지-전복-꽃게-꼬막 등 해물들을 사온 두 사람은 직접 장작을 패 가마솥으로 해물탕을 만든 것. 이국주는 "전복은 무조건 남편 거~"라며 슬리피 챙기기에 바빴고, 슬리피 역시 이국주에게 먹을 걸 챙겨주며 오붓하게 식사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난로 앞에 나란히 앉아 달고나를 만들며 '꽁냥꽁냥' 달달한 시간을 보냈고, 슬리피는 달고나에 하트를 박으며 이국주에게 은근히 마음을 드러내는 등 서툰 로맨티스트의 모습으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한옥 스테이를 통해 묘한 감정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 다소 좁은 방 안에 들어 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장난을 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눈도 제대로 못 맞출 것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잠을 자야 하는 이들은 두 사람 사이에서는 사뭇 다른 기류가 흘렀고, "여보님 불 좀 꺼주세요~"라는 이국주의 말에 방에 불이 꺼지자 온풍기에서 새어 나오는 빛으로 분위기는 더욱 야릇해졌다. '국슬 커플' 슬리피-이국주의 첫 합방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공명은 '아내 취향저격 여행' 세 번째 코스로 슬링샷-커피 데이트에 이어 클레이 사격을 준비했다.? 공명은 클레이 사격에서 남다른 재능을 자랑했고 소원권을 건 내기에서 정혜성을 앞서 나가며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하지만 정혜성은 공명의 도움을 받아 명중시키는 방법을 알게 됐고 결국 급속도로 공명의 점수를 따라간 것. 결국 점수는 3대 3 동점이 됐고, 결국 정혜성이 1점을 앞서며 4대 3으로 승리하게 됐다. 이로써 정혜성은 슬링샷에 이어 내기에서 또 승리를 하며 소원권을 2개 획득하게 됐다. 공명은 내기에서도 정혜성이 우선이었으며, 정혜성이 승리해 웃는 모습을 보며 더욱 행복한 표정을 지어 시선을 끌었다.
공명-정혜성은 결혼 후 첫 여행을 통해 둘 사이의 애정이 더욱 무르익었음을 증명했다. 차 안에서의 밀착된 스킨십은 물론, 노천 온천을 하며 묘한 기류를 내뿜은 것. 공명은 "뭔가 어색했는데 자연스러웠어요. 설레임의 어색함?"이라며 웃어 보였고 "오늘 하루 너무 행복해"라며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정혜성을 바라봤다. 이와 함께 정혜성이 도련님과 통화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정혜성은 공명의 동생인 보이그룹 NCT 멤버 도영과 급 통화를 했고, 방송 말미에는 정혜성과 도련님의 첫 만남이 그려질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태준-윤보미는 숯가마 찜질방을 찾아 나란히 양머리를 한 채 화끈한 데이트를 즐겼다. 최태준-윤보미는 80도의 고온방에서 가위바위보로 푸시업 하기 대결을 하며 뜨거움을 맛봐야 했고, 이후 주전부리를 먹으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또 미온방에서 최태준은 윤보미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로맨틱한 순간을 만들기도 했으며, 노래방에서는 서로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마음을 고백하는 등 훈훈한 모습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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