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김대명 "캐릭터 전달 위해 연기를 쪼갰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2-24 16:39


영화 '해빙'의 제작보고회가 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김대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2.0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대명이 "캐릭터를 쪼개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심리 스릴러 영화 '해빙'(이수연 감독, 위더스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치매에 걸린 정노인(신구)의 아들이자 승훈(조진웅)의 친절한 집주인 성근 역의 김대명은 "성근이라는 캐릭터에 말과 행동의 이유를 많이 쪼개서 보여주고 싶었다. 나름대로 캐릭터 연기를 쪼개서 연기하려고 했다"며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이어 "시사회가 열리기 전날인 어제(23일) 시나리오를 다시 찾아봤다. 당시 내가 시나리오에 '누군가 나를 봤을 때눈이 천천히 돌아가는 부분을 신경썼으면 좋겠다'라고 써놨더라. 처음 마음 먹었던 것처럼 관객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 스릴러다. 조진웅, 김대명, 신구, 송영창, 이청아 등이 가세했고 '4인용 식탁'의 이수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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