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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사임당' 송승헌이 '운평사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날이 밝자 이겸은 운평사 옛 터를 찾았다. 이겸 앞에 운평사에서 살아남은 한 사람을 치료했다는 남자가 끌려왔다. 남자는 당시 상황을 이겸에게 전했고, "목덜미에 상처가 있고 운평사에서 종이 만들던 사람이라는 것만 안다"며 "그 일을 저지른 자가 평창 현령이란 소문이 돌았다"고 덧붙였다. 이겸은 당시 평창 현령이 민치형(최철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이겸은 사임당을 향한 순애보를 보였다. 현룡이를 달래어 집에 데려간 것은 물론, 색지를 만드는 사임당을 몰래 도왔다.
사임당에게는 버거운 일이었다. 이 사실에 안타까워하던 이겸은 사임당 몰래 일을 대신했다. 그는 "내가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투덜대면서도 열심히 색지 작업을 하고 사라졌다.
다음날 사임당과 아이들은 깜짝 놀랐다. 아이들은 "우렁각시라도 왔다 간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우렁서방?"이라며 웃어보였다.
결국 사임당은 유민을 모아 색지 5천장을 만들었고, 기쁜 마음으로 유민들과 함께 지물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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