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김과장' 또 최고 시청률vs'사임당' 다시 한자리수..엇갈린 희비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2-23 08:3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과장'과 '사임당'의 희비가 또 엇갈렸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연출 이재훈, 극본 박재범) 9회가 시청률 17.8%(전국 기준)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인 8회 시청률(17.6%)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반면 동시간대 2위를 차지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영, 이하 '사임당')은 9회는 지난 방송분8회 방송분(10.3%)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9.8%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7회 방송분이 방송 이후 처음 한 자리수 시청률(9.7%)를 기록했던 '사임당'은 8회 방송에서 시청률 10.3%를 기록, 다시 두 자리수 시청률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한 회만에 다시 한 자리수 시청률로 추락했다.

지난 달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김과장'은 대작 '사임당'에 이어 고전할 것이라는 방송 전 우려와 달리 매회 시청자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며 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타이틀롤 '김성룡 과장' 역을 맡은 남궁민의 하드캐리와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사이다 전개가 시청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반면 100% 사전 제작 드라마 '사임당'은 배우 이영애의 11년만의 복귀작으로 제작단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방송이 시작한 후에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중과 방송 관계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지난 1월 26일 2회 연속 방송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고 시작부터 시청률 15.6%(1회), 16.3%(2회)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지만 기분 좋은 시작의 기운은 오래 가지 못했다. 바로 다음 회부터 시청률이 하락세를 타더니 지난 4회(12,3%) 방송에서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김과장'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줬고 그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한편, '김과장'과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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