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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김과장'에만 있다! '갑을(甲乙) 역전' 남남 커플!"
무엇보다 남궁민과 동하는 이어지는 악연 속에서 색다른 관계를 형성,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회분에서 김성룡(남궁민)은 회사에서 해고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경리부에서 막무가내 갑질 진상을 피우던 박명석(동하)의 팔을 비틀어 꺾고 독설을 쏟아내며 혼쭐을 냈다.
이후 박명석은 회사 내에서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단 1인, 김성룡을 볼 때 마다 '쫄보'처럼 쫄아 들고 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성룡은 의기양양하게 박명석을 꾸짖곤 했다. 이어 7회분에서는 김성룡이 없는 경리부에 들이닥친 박명석이 한껏 비아냥거리고 큰 소리를 치다가 갑자기 김성룡이 나타나자 움찔하는가 하면, 8회분에서는 제2대기실 김성룡 앞을 비웃으며 지나다가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도망가는 등 아웅다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남궁민과 동하의 '먹이사슬 브로맨스' 장면은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김과장'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남궁민과 동하는 촬영 시작 전 리허설 때부터 머리를 맞대고 장면에 대해 분석을 했던 상태. 남궁민은 회장 아들인 동하에게 느끼는 김성룡의 감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고, 동하도 이에 맞춰 박명석의 입장에서 반응을 드러냈다.
특히 남궁민과 동하는 코믹적인 부분에서도 찰떡 호흡을 발휘하며, 몰입도 높은 '웃음 명장면'을 완성했다. 무궁무진한 코믹 애드리브를 내놓으며 환상적인 '브로 케미'를 자아냈던 것. 더욱이 동하는 남궁민의 능청스러운 애드리브에 웃음을 꾹 참다가 'OK사인'과 동시에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과 동하가 현실에서는 흔치 않은 의외의 브로맨스 케미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같한 응원을 얻고 있다"며 "두 사람은 현장에서도 선후배 사이의 돈독함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독특한 '브로 케미'로 웃음을 안겨줄 남궁민과 동하의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9회는 22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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