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안소희 "(공)효진 언니가 먼저 다가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2-22 11:53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안소희가 영화 '싱글라이더'에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출연한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으로 최근 배우로서의 필모그라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안소희는 '싱글라이더'에서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온 유진아 역을 맡았다.

2007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로 배우로서 첫 테이프를 끊은 안소희는 지난해 영화 '부산행'에 출연해 단숨에 1000만 배우가 됐다. 하지만 '부산행'에서 고교생 역할은 안소희의 잠재력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캐릭터였다.

때문에 이번 '싱글라이더'에서의 활약은 안소희에게 배우로서 중요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소희가 맡은 유진아는 20대 청년 세대의 고민들을 대표하는 호주 '워홀러'로 현재 청춘의 자화상을 표현해냈다.

안소희는 이번 작품에서 공효진 이병헌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그는 공효진과 함께 쇼핑을 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공)효진 언니와는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호주에서는 효진언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같은 여자이기도 하고 언니가 먼저 챙겨주셨어요. 같이 식사하자고 하고 쇼핑도 하자고 하셔서 너무 고마웠죠."

이병헌과는 함께 하는 신이 많았다. "인터뷰에서 너무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동을 받았어요. 감사하다고 연락도 드렸어요. 사실 이병헌 선배님이 워낙 대선배이시고 완벽주의자셔서 촬영하기 전에도 할때도 긴장을 많이 했는데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묻지 않은 것까지도 가르쳐주셔서 캐릭터를 잡아가는데 선배님 덕을 많이 본 것 같아요."

덕분에 그는 "이병헌 공효진처럼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싱글라이더'만 해도 이병헌 공효진 선배님이 나오시는 것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보고싶다는 마음이 드시잖아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한편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주연을 맡았고 '밀정'에 이어 워너브러더스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제작하는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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