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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자이언티가 첫 출연해 뮤지션의 카리스마와 친근함이 공존하는 '야누스' 매력을 폭발시켰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를 벗고 김해솔 모드로 돌아가 베일에 싸인 진짜 자이언티의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자이언티의 하루는 회사 소파에서 시작됐다. 그는 시작부터 자다 깬 민낯을 공개해 선글라스를 낀 모습과 정 반대의 이미지를 보여줘 무지개회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그는 회사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며 과거 사무실에서 생활했던 기안84의 모습을 연상케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새벽 5시에 자이언티가 향한 곳은 다른 프로듀서들의 작업실이었는데, 이들은 잠에서 깨자마자 '미안해'의 편곡 작업에 돌입했다. 자이언티는 프로듀서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편곡방향을 정했고, 곧 녹음에 돌입했다. 자이언티는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다시"를 외치며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녹음해 프로듀서들마저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렇게 그는 녹음에만 심취하며 뮤지션의 카리스마를 폭발시켜 시청자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퇴근길의 러시아워를 뚫고 이동한 자이언티가 도착한 곳은 PC방이었다. 그가 선글라스를 벗고 PC방을 자유롭게 활보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자 박나래는 "진짜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요?"라며 재차 물으며 놀람을 표했다. 이어 자이언티의 소꿉친구가 도착했고, 우락부락한 근육에 모두가 입을 쩍 벌렸다. 아기 때부터 친구로 지내온 두 사람은 서로에게 거침없는 입담을 뿜어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자이언티는 물통에 물을 떠와달라고 부탁하는 친구에게 "(물통에서) 개미냄새 나~"라며 친구를 당황하게 했다.
한차례 게임을 한 두 사람은 저녁을 먹기 시작했고, 자이언티의 건강을 걱정하던 친구는 "넌 나약한 게 아니더라고. 병약한 거더라"며 몸을 챙기지 않는 자이언티에게 거침없이 충고를 늘어놨다. 이에 자이언티는 "표현은 거칠지만 고맙죠"라며 속마음은 따뜻한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자이언티는 짧은 PC방 일탈을 끝내고 다시 작업실로 돌아가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줘 사람들을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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