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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 드라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혁권.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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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시트콤 '초인가족 2017'은 '순풍산부인과'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까.
'초인가족 2017'이 드디어 시청자와 만난다. SBS에서 시트콤이 방송되는 건 2012년 '도롱뇽 도사와 그림자 조작단'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사실 SBS는 시트콤 명가였다. 한국 최초 시트콤으로 알려진 주병대 감독의 '오박사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LA아리랑', '미스&미스터',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의 가족 시트콤과 '혼자가 아니야', '귀엽거나 미치거나', '달려라 고등어', '오렌지' 등 청춘 시트콤을 대거 방영했다. 그러나 시청률 저조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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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 드라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박선영.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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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회자되는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등을 만들어낸 저력이 있는 SBS인 만큼 '초인가족 2017' 역시 이 계보를 이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초인가족 2017'은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초인이라는 주제 아래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성, 풍자를 통해 그린 미니 드라마다. 때마다 전세금과 월세 걱정하고 매달 공과금에 허덕이며, 아침 출근길 오늘 입고 나갈 옷과 삼시 세끼 저녁 찬거리를 고민하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상위 1%의 상류층보다 더 빛나고 하위 1%보다 더 찡한 80% 서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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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 드라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기리.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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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혁권은 "편집본의 반 정도를 봤다. '순풍산부인과'보다는 재미없지만 그 이후 내가 본 드라마 중 제일 재밌다. 가족 이야기"라고 밝혔다.
김기리는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재밌게 본 '파랑새는 없다'보다 재밌다. 도깨비나 인어같이 비현실적 캐릭터가 나오는 드라마는 아니다. 하지만 정말 훈훈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고, 이호원은 "'발리에서 생긴일' 다음으로 재밌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박선영은 "재밌고 짠한 이야기가 많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며 "나도 평범한 대한민국 아줌마다. 재밌는 연기를 해서 그렇지 우리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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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 드라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유민.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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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은 1060세대를 아우르며 그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다. 박혁권 박선영 김지민 엄효섭 김기리 김혜옥 이호원(인피니트 호야)등 캐릭터들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개성파 배우들이 펼칠 연기 향연에 벌써 기대가 쏠린다.
박혁권은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다. 아버지가 되어본 적이 없어서 어렵다. 애정도가 떨어지긴 할 거다. 나한테 그런 감정이 없으니까 조카가 귀여울 때를 떠올리며 연기한다"며 "부담은 사측에 있다. 나는 맡은대로 하면 된다. 물론 부담이 아예 없을 순 없겠지만 감독님과도 만약 흥행이 안된다면 미스캐스팅한 SBS의 몫이라고 얘기했다. 마인드컨트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리는 "무대 연기 이외에는 처음인데 둘다 잘하는 것 같다. 개그맨들이 오버하고 떠있는 연기 때문에 지적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긴장 많이 했다. 그런데 박대리 역할 자체가 왈가닥 캐릭터라 그런 부담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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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 드라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호야.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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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원은 "신입사원답지 않게 아부도 하지 않고 사무적으로 할일만 하는 아웃사이더 느낌의 캐릭터다. 영화 '럭키' 유해진 선배님의 인터뷰를 봤다. 웃기는 코미디 연기를 할 때 너무 웃기려고 하면 안된다고 하시더라. 나도 그런 생각이다. 내가 웃기지 않아도 상황 자체가 웃기는 상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혁권 엄효섭 선배님, 감독님께 많이 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걱정도 많이 했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부담이 거의 없어지고 편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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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 드라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지민.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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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특성상 연출자의 감각도 중요한데 '초인가족 2017'은 이 부분에서도 탄탄하다. '발리에서 생긴 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애인 있어요' 등을 연출한 최문석PD가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다. 독창적이고 시범적인 연출로 복잡다난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왔던 최PD가 사령탑을 맡은 만큼 '초인가족 2017'도 비범한 시각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한다.
박혁권은 "자본금이 많았다면 터미널 같은 사람 많은 곳에 (김밥집을) 차렸겠지만 맛있는 김밥으로 승부를 보자는 생각이다. 맛있다. 안 먹으면 손해다. 외곽에 있어도 찾아와서 먹을 만한 김밥집이다"라고 밝혔다.
'초인가족 2017'은 2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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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 드라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희본.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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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 드라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엄효섭.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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