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탑 빠진 빅뱅, 4人체제로 日투어..솔로활동과 병행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2-16 08:48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당분간 완전체 활동을 하지 못하는 빅뱅이 4인 체제로 활동을 잇는다.

군 입대한 탑을 제외한 지드래곤, 태양, 대성, 승리 등 4명은 빅뱅의 일본 투어를 재개한다. 이는 일본 팬클럽에 공지된 사항으로, 멤버들은 5월부터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등 일본 3개 도시에서 돔 투어를 진행한다. 빅뱅과 돔 투어는 인연이 깊다.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 연속 돔 투어를 진행하며 총 78만 관객을 동원했다.

탑의 공백으로 인해 개별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진 빅뱅은 팀 활동도 병행하게 됐다. 가요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드래곤과 태양은 각자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대성은 일본 투어를 연다. 막내 승리 역시 신곡을 준비 중이다. 그룹 활동 외에도 평상시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해온 만큼 올해도 멤버들의 솔로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YG 측은 "멤버들 모두 솔로활동을 계획 중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간 빅뱅은 그룹, 유닛, 솔로 활동 등으로 가요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태양이 2008년 '나만 바라봐'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지드래곤은 '하트브레이커'로 화제를 모았다. 그 사이 탑은 배우로도 활동했고 지드래곤과 함께 'GD&TOP'을 결성했다. 승리와 대성도 잇따라 솔로곡을 발표하며 그룹 활동과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빅뱅의 지난 10년은 가요계에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직접 음악을 창작하는 아이돌이란 새 시대를 연 빅뱅은 완전체와 솔로, 유닛 활동을 병행하면서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능력도 마음껏 뽐내왔다. 이후 빅뱅의 음악과 활동패턴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을 갖는 빅뱅이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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