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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말하는대로' NS윤지가 용기를 내 1년 반 만에 대중 앞에 다시 섰다. 그는 은퇴설 등 활동을 쉬면서 겪었던 온갖 루머, 그리고 활동을 쉴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NS윤지는 '8년째 라이징스타' '안 뜨는 이유' 등 자신의 수식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데뷔 당시 '카라 강지영 사촌 언니', '제2의 손담비' 수식어로 주목 받았고 노래보다 몸매가 더 화제가 됐다"면서 "초록창에 제 이름을 검색했는데 'NS윤지, 안 뜨는 이유'가 연관검색어에 뜨더라. 클릭했더니 '노래가 안 좋다' '이름 자체가 이상하다' '솔로 말고 그룹을 했어야 한다'는 말들이 있었다. 그런 말들이 당시엔 참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데뷔 이후로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는 NS 윤지는 "데뷔 동기인 2NE1, 시스타와 갓 데뷔한 후배들이 1위를 할 당시 무대 뒤에서 그들을 축하하는 게 일상이었다"면서 암흑기를 떠올렸다.
이때 NS윤지의 은퇴설이 불거졌다. 그는 "은퇴 보도에 대해 맞다, 아니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애매한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다시는 이 일을 못 하면 어떡하지?'라는 모든 두려움과 고민이 밀려오더라. 그때 어머니가 '넌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니?'라고 물어보셨다. 생각해보니 무대 위에 있는 것과 팬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결국 다시 용기를 얻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NS윤지는 "오로지 제 잣대로만 저를 채점할 수 있는 성적표를 추가하기로 했다"면서 "제가 무슨 일을 하기 전에 겁부터 먹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2017년에는 모든 것에 일단 부딪혀보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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