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폐허가 된 소금길…따뜻한 한 끼는 이어진다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2-16 00:2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끼줍쇼' 폐허가 된 소금길에서도 따뜻한 한 끼는 이어졌다.

15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규동형제' 이경규-강호동과 밥동무 이시영, 유병재는 마포구 염리동을 찾았다.

염리동은 과거 소금장수들이 모여 살던 곳. 이경규-강호동과 이시영-유병재는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마포나루터에서 염리동 소금길로 이동했다. 그러나 소금길은 재개발을 앞두고 많은 주민들이 떠나 철거의 흔적들로 가득했다.

폐허가 된 동네를 살펴보던 네 사람은 하교하는 초등학생들과 만났다. '소통 대장' 강호동은 초등학생들이 자신을 알아보자 기쁜 마음으로 소통을 시작했다. 한 초등학생과 즐겁게 소통을 한 후 돌아선 강호동은 그 초등학생이 친구에게 라면값 250원을 갚기 위해 욕을 섞어가며 간절하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목격한 후 폭소했다. 이어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기며 나타난 친구의 귀여운 자태에 네 사람 모두 다시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또 강호동은 여성의 모습이 보이자 반사적으로 "어머니"라고 불렀지만,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라는 사실에 민망해 어찌할 줄 몰라 했다.


이경규와 유병재, 강호동과 이시영으로 나눠진 두 팀은 본격적으로 한 끼 줄 집을 찾아 나섰다. 이경규는 "'한끼줍쇼' 사상 가장 절박하고 어려운 날이다"라며 실패를 점쳤다. 주민들은 물론이고 벨도 없는 집이 태반인 곳에서 이경규와 유병재는 퇴근하는 딸을 기다리는 한 어머니의 집에서 기적적으로 한 끼에 성공했다. 따뜻한 떡국에 LA갈비까지 대접받은 이경규-유병재는 모녀와 함께 행복한 저녁을 즐겼다.

계속되는 실패에 지쳐가던 강호동과 이시영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대학생의 집에서 극적으로 한 끼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이시영은 꽃게탕과 가자미구이를 준비하는 집주인의 곁에서 '3대 천왕' MC답게 식사 준비를 도왔고, 따뜻한 한 끼를 함께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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