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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윤두준 '먹방돌'에서 '쿡방돌'로 진화 중이다.
그런가하면 지난 13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명불허전 먹방돌의 면모를 뽐냈다. 윤두준은 "집이라고 대충 먹지는 않는다. 가능한 집에서도 맛있게 차려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잘 먹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윤두준은 일명 '먹방 좀비'라 불리는 만큼 무시무시한 먹방으로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먹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면 예능을 보지 않을 정도"라며 먹방 사랑을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편의점을 털어라'로 첫 예능 MC로 도전한 2017년 '대세 예능돌'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앞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 맛깔난 먹방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윤두준은 편의점에서도 군침도는 먹방을 비롯해 감칠맛 나는 리액션, 풍부한 표정으로 예능 MC로서 자질을 인증했다.
'집밥 백선생3'에서 윤두준은 대한민국 자취남들의 모습을 대표한다. 오랜 숙소생활과 자취생활로 10여년간 가족과 떨어져 산 윤두준은 평소 90%의 배달음식과 즉석밥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이후 맛에 눈을 떠 야심차게 오븐까지 장만해 요리에 도전했지만 할 줄 아는 요리는 닭가슴살 삶기가 전부라고. '집밥 백선생'을 통해 부모님께 집밥을 대접하겠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새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담백하고도 친근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곁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는 윤두준. '예능 대세' 자리는 그에게 일찌감치 예약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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