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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축구돌→먹방돌→쿡방돌, 윤두준은 진화중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2-14 11:29 | 최종수정 2017-02-14 15:20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윤두준 '먹방돌'에서 '쿡방돌'로 진화 중이다.

윤두준의 예능 행보가 심상치않다. '먹방돌', '축구돌'로 알려진 윤두준이 최근 MBC '나혼자산다' 이기광 편에 등장해 시선을 강탈하는가하면 JTBC '뭉쳐야 뜬다'에서 정형돈 대타로 나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더니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을 과시했다. 이어 tvN '편의점을 털어라'와 tvN '집밥 백선생3' 고정 출연을 확정하며 쿡방돌에까지 도전장을 냈다.

윤두준은 앞서 '나혼자산다'에서 같이 밥을 먹고 운동을 하러 가자는 이기광의 말에 그의 집을 찾았다가, 몇년에 걸쳐 수집한 수십 켤레의 신발정리를 돕게 됐다. 윤두준은 이기광의 멱살을 잡으며 배신감에 분노하면서도 신발정리는 물론 방청소까지 도우며 호쾌한 의리남의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기광이 고마움에 준비한 저녁메뉴 삼겹살에 전매특허 먹방까지 보여주며 제대로 시선몰이를 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13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명불허전 먹방돌의 면모를 뽐냈다. 윤두준은 "집이라고 대충 먹지는 않는다. 가능한 집에서도 맛있게 차려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잘 먹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윤두준은 일명 '먹방 좀비'라 불리는 만큼 무시무시한 먹방으로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먹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면 예능을 보지 않을 정도"라며 먹방 사랑을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편의점을 털어라'로 첫 예능 MC로 도전한 2017년 '대세 예능돌'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앞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 맛깔난 먹방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윤두준은 편의점에서도 군침도는 먹방을 비롯해 감칠맛 나는 리액션, 풍부한 표정으로 예능 MC로서 자질을 인증했다.

이 같은 기세를 이어 윤두준은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집밥 백선생3'의 제자로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윤두준은 남상미, 양세형, 이규한과 함께 백종원의 요리 제자로 나서 먹방을 넘어 쿡방에 도전한다. '상남자' 윤두준의 '요섹남' 변신이라는 색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먹방돌'에서 '쿡방돌'로 진화가 기대를 높인다.

'집밥 백선생3'에서 윤두준은 대한민국 자취남들의 모습을 대표한다. 오랜 숙소생활과 자취생활로 10여년간 가족과 떨어져 산 윤두준은 평소 90%의 배달음식과 즉석밥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이후 맛에 눈을 떠 야심차게 오븐까지 장만해 요리에 도전했지만 할 줄 아는 요리는 닭가슴살 삶기가 전부라고. '집밥 백선생'을 통해 부모님께 집밥을 대접하겠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새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담백하고도 친근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곁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는 윤두준. '예능 대세' 자리는 그에게 일찌감치 예약된 듯하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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