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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데뷔 19년 차 배우 지성이 매회 시청자들을 놀래게 만드는 인생 연기를 펼치며 '피고인'의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앞서 정우는 항소심에서 사형선고 확정을 받고 자살을 시도하려던 찰나 성규(김민석 분)의 범행 자백을 듣게 됐다. 정우가 징벌방에 갇히게 된 사이, 벌금형을 받고 출소하게 된 성규는 어디론가 발길을 감추었다. 정우는 뭐든 알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과거의 기억을 되뇌었고, 체포 당일 딸 아이와 전화통화에서 "하연이 살리고 싶으면 자백하라"는 성규의 목소리를 기억해냈다. 정우는 은혜(권유리 분)를 움직여 성규의 행적을 쫓았다.
여기서 지성은 얼굴 전체에 핏대를 가득 세운 채 오열하는 연기로 박정우의 처참한 심경을 고스란히 전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체포 당일 죽은 엄마의 안부를 묻는 딸을 안심시키려 애써 북받치는 눈물을 삼키는 지성의 부성애 연기가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고, 이는 화면 속으로 끌어당기듯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오늘(14일) 방송될 '피고인' 8회에서 탈옥을 결심하는 정우의 모습이 예고돼, 본격적으로 지성과 엄기준의 불꽃 튀는 대결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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