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다시 국내외 신기록을 겨냥한다.
13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은 공개 직후 8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타이틀곡 '봄날'을 비롯해 수록곡 역시 차트 줄세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정규 2집 '윙스'(WINGS)로 한국 가요계 역사를 새롭게 쓴 데 이어 이번 앨범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를 모은다.
이미 지난해 단일앨범 최다 판매고를 올린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밀리언셀러에 도전한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앨범 사상 최다 선주문량인 70만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돼 누적 판매량 77만장을 기록한 정규 2집의 선주문량인 50만장보다 20만장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5월 스페셜 앨범 선주문량인 30만 장의 2배에 달한다.
선 주문량은 음반 판매처가 요청하는 물량으로, 업계는 이에 상응하는 실제 판매량을 예측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시, 김건모 7집, 지오디 4집 등이 발표된 2001년 이후 16년만의 대기록이다. 게다가 음반시장이 붕괴되고 음원 중심 체제로 돌아선 지금, 100만장 판매고는 의미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엑소가 2013년 1집 'XOXO(Kiss&Hug)'와 리패키지 앨범을 합산해 100만장을 기록한 바 있지만, 단일앨범으로는 2001년 이후 전무했다.
전세계 대중음악 차트의 척도인 미국 빌보드 차트 순위도 큰 관심사다. 이미 타이틀곡 '봄날'은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 톱 10에 8위로 진입했고 수록곡인 '낫 투데이' 11위, '어 서플리멘트리 스토리: 유 네버 워크 얼론' 20위, '아웃트로 : 윙스' 30위로 공개 후 현재까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 '봄날'은 브루나이, 핀란드, 홍콩, 인도네시아,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주 연속 진입했고 '소셜 50'과 '월드 앨범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이름을 올린 건 무려 3번째다. 앨범판매량은 팬덤의 규모를 알아볼 수 있는 기본적인 기준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 연속 진입시키며 전세계 막강한 팬덤을 가늠하게 했다. 새롭게 집계되는 빌보드 순위는 오는 20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 '봄날'은 데뷔 이후 트렌드에 발맞춰 음악적 성장을 보여왔던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도전을 그린 노래이자, 브리티시 록(British Rock)의 감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결합한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리더 랩몬스터가 주요 멜로디를 작곡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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