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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1박 2일'에 통영 '배'첩이 발발했다. 김준호 팀과 김종민 팀으로 나눠 '열두 배 레이스'를 펼치게 된 멤버들은 초반부터 거침없는 배 베팅으로 인해 속절없이 탕진해 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에 데프콘은 "바보를 믿느냐, 얍삽이를 믿느냐"라며 고민에 빠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한량팀' 김준호-차태현-데프콘과 '물량팀' 김종민-윤시윤-정준영으로 나뉘게 된 멤버들은 통영의 곳곳을 누비며 배를 걸고 미션에 도전하게 됐다. 이때 김준호는 레이스 시작에 앞서 "시작부터 가위바위보 해서 하나 따먹기 합시다"라며 장군 대결을 제안했고, 순식간에 배 한 개를 빼앗기고 말아 충격에 휩싸였다. 반면, 김종민은 "나의 충신들아 가자! 나를 따르라!"라며 기세가 등등해진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김준호 팀과 김종민 팀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브레이크 없는 배 베팅을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년 운세 보기'를 첫 미션으로 택한 두 팀은 원하는 만큼 배를 걸고 윷을 던져야 하는 '예언 윷 던지기' 미션을 수행하게 됐고, 자신의 운에 거침없이 배를 베팅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것.
그러나 김준호의 베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부 다 잃고 배가 단 두 개 남은 상태에서 김준호는 "하나 더 합시다. 마지막"이라며 배 하나를 높게 들었고, 결국 계속된 도전 끝에 마지막 베팅에서 성공해 다음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이때 "이건 한 척의 배가 아니오. 희망의 불씨요"라는 김준호의 말처럼 희망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은 소심한 온건파 윤시윤과 대범한 급진파 정준영으로 인해 갈팡질팡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이성적인 분석으로 배의 손실을 막으려는 윤시윤과 "아닙니다! 본전을 따 갑시다"라며 베팅을 제안하는 정준영의 사이에서 고민에 빠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든 것. 하지만 결국 정준영에 뜻에 따라 베팅을 하다 배 다섯 개를 잃고만 김종민 팀은 환호성으로 김준호 팀을 속이고 자리를 떠 관심을 모았다.
이후 제시하는 문장의 네모 칸을 맞혀야 하는 '미션은 네모다' 미션을 맞이해서도 소심 윤시윤과 대범 정준영의 극과 극 면모는 계속됐다. 그러나 이내 "형 시간 낭비야. 우리 이거 못 맞춰. 영원히 못 맞춰"라며 빠른 현실판단을 내린 정준영에도 불구하고 김종민은 아무 단어나 막무가내로 투척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한번의 베팅 실패 후, 배 세 개를 걸고 다시 도전하려는 김종민 팀의 모습과 함께 점점 치열해지는 배 레이스의 예고편이 그려져 레이스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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