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은 언제나 설레다”…‘우결’ 아내바라기 최태준X공명[종합]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2-11 18:1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11일 방송된 MBC 예능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최태준-윤보미, 슬리피-이국주, 공명-정혜성 커플의 가상 결혼 생활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태준-윤보미는 에이핑크 멤버들과 함께 롤러장을 찾았다. 특히 에이핑크 처제들은 100일을 챙기지 못하고 지나친 '태봄커플'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롤러장 안에는 축하송이 울려 퍼졌고, 에이핑크 멤버들이 플래카드와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100일을 축하했다. 윤보미는 "멤버들이 이벤트를 준비한 것 자체가 너무 고마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식사를 마친 후 에이핑크 멤버들은 눈치껏 먼저 롤러장을 떠났다. 단 둘이 남게 된 최태준, 윤보미는 단 둘이 DJ석에 올라가 서로에게 로맨틱한 말을 건넸다. 최태준은 "100일이 문제냐, 앞으로 더 오래 만날 건데"라고 말했다. 윤보미는 답례로 에코 '행복한 나를'을 선물했다.

최태준은 운전면허시험 점수내기로 얻은 '소원권'을 사용했다. 그는 뜸을 그리더니 윤보미 손에 반지 그림을 그려준 후, 이마에 뽀뽀를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난리가 났다. 두 사람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최태준은 "평소에 보면 뽀뽀를 해주고 싶을때가 많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윤보미는 "한번 더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채 롤러장을 떠났다.


공명은 정혜성을 위해 서프라이즈 멤버들과 '길거리 프러포즈' 이벤트를 펼쳤다.

서강준, 유일은 정혜성을 작전 장소로 유인했다. 둘리로 변신한 공명, 태오, 매니저는 정혜성에게 악수를 요청하는 등 계속 따라붙으며 타이밍을 노렸다. 하지만 눈치백단 정혜성은 눈치를 챘다. 정혜성은 세 명의 둘리 중 공명을 정확히 찾아냈다. 공명은 본격적인 프러포즈에 돌입했다. 귀엽고 어설픈 둘리 이벤트와는 달랐다. 공명은 시민들 시선을 최대한 끌었다. 그는 정혜성 머리에 꽃을 씌워준 후 무릎을 꿇고 "결혼해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프러포즈 했다. 정혜성은 "너가 아픈 줄 알았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공명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내가 너무 좋아하고, 눈물을 흘려서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정혜성은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공명에게 고마워했다.

신혼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파티를 즐겼다. 남편 공명과 '올나잇 홈파티'를 하고 싶었던 정혜성은 손수 준비한 인디언텐트, 알전구, 미러볼로 집안을 꾸몄다. 두 사람은 직접 만든 칵테일과 감바스를 먹으며 막춤 삼매경에 빠졌다. 파란만장했던 하루를 보내고 공명과 정혜성은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공명은 팔베개로 정혜성을 꼭 끌어안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슬리피-이국주는 슬리피 티눈 퇴치 대작전에 나섰다.

슬리피는 발바닥에 난 티눈제거에 겁을 먹었고, 이국주는 이런 슬리피를 데리고 병원을 향했다. 잔뜩 긴장한 슬리피는 의사선생님에게 발을 내밀었다. 하지만 티눈이 아니라 전염성 강한 '사마귀'라는 진단결과가 나왔다. 사마귀 치료를 앞두고 영혼이 가출한 슬리피. 이국주는 "치료가 끝나면 음식 해주겠다"며 슬리피를 달랬다. 스튜디오에서는 이런 슬리피를 향해 "완전 아기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치료를 받는 중 병원이 떠나가라 비명을 질렀다. 슬리피는 제작진에게 "국주가 없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산이 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슬리피는 소파에 드러누워 엄살을 떨기 시작했다. "치킨을 직접 만들어달라"며 생떼를 쓰기 시작했다.

이 때, 딘딘이 반려견 디디를 데리고 집을 방문했다. 주인을 쏙 빼닮은 디디는 정신없이 집안을 휘젓고 다녔다. 이국주는 "벨을 누르고 딘딘이 나타났을 때 표정관리가 안 됐다"며 앞날을 걱정했다.

딘딘은 스케줄을 위해 디디를 맡기고 집을 떠났다. 이국주는 설상가상 치킨까지 새까맣게 타버려 스트레스를 받았다. "자존심이 상한다"며 요리부심을 드러냈다. 어머니에게 SOS전화를 걸어 제대로 된 치킨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슬리피는 "대박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슬리피는 디디와 놀아주기 위해 거실을 뛰어다녔다. 슬리피는 제작진에게 "급하면 100m도 뛸 수 있다. 오늘은 쉬고 싶어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국주가 현장을 목격, "뛴다. 뛰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계속 엄살을 부렸고, 이국주는 "요리 뒷정리도 내가 할테니 들어가서 쉬어라"고 끝까지 슬리피를 보살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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