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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최민용이 '무한도전'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민용은 "'논스톱'에서 만나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하하 씨한테서 어느 날 연락이 왔다. SBS '런닝맨'에 출연을 요청하길래 잘 못할 것 같아 거절했더니 JTBC '말하는대로'에 나와 달라고 했고, 또 거절했더니 MBC '무한도전'에 나와달라고 하더라"며 "더 이상 거절할 수 없어 출연하겠다고 했지만 이왕 하는 거 잘하고 싶어 미션에 대해 사전 답사를 했다. 그랬더니 너무 빨리 미션을 수행해 버렸다. 방송 분량도 제대로 못 뽑았다"고 특유의 시크한 말투로 개구지게 말했다.
최근 MBC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서는 "재작년부터 출연 제안이 있었다. '노래하는 아티스트들이 서는 무대에 내가 감히?'라는 생각에 거절했지만, 컴백을 고민하던 작년 가을께 제작진이 또 한번 제안해 주셨고, '할 거면 제대로 한번 해보자' 싶어 곡 선정부터 무대 구성까지 직접 했다"며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 가면을 벗었을 때 소스라치게 놀라는 방청객을 보고 속으로 '방청객 알바가 일을 잘하는구나' 싶었다. (웃음) 저의 컴백이 이 정도로 화제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행복해했다.
한편 하이킥의 '까칠 민용'에서 10년만에 방송가로 돌아온 최민용은 성공적인 예능 행보로 '마성의 냉동인간'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또 한번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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