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용 "'무도' 출연 전 사전답사…미션 너무 잘해 분량 부족"[화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2-11 01:2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최민용이 '무한도전'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여성잡지 우먼센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10년만에 컴백한 냉동인간' 최민용과의 풀 인터뷰와 화보를 공개했다.

최민용은 인터뷰에서 '무한도전',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해피투게더3' 등 잇따른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컴백 계기와 뒷이야기, 자신의 연애사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민용은 "'논스톱'에서 만나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하하 씨한테서 어느 날 연락이 왔다. SBS '런닝맨'에 출연을 요청하길래 잘 못할 것 같아 거절했더니 JTBC '말하는대로'에 나와 달라고 했고, 또 거절했더니 MBC '무한도전'에 나와달라고 하더라"며 "더 이상 거절할 수 없어 출연하겠다고 했지만 이왕 하는 거 잘하고 싶어 미션에 대해 사전 답사를 했다. 그랬더니 너무 빨리 미션을 수행해 버렸다. 방송 분량도 제대로 못 뽑았다"고 특유의 시크한 말투로 개구지게 말했다.

최근 MBC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서는 "재작년부터 출연 제안이 있었다. '노래하는 아티스트들이 서는 무대에 내가 감히?'라는 생각에 거절했지만, 컴백을 고민하던 작년 가을께 제작진이 또 한번 제안해 주셨고, '할 거면 제대로 한번 해보자' 싶어 곡 선정부터 무대 구성까지 직접 했다"며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 가면을 벗었을 때 소스라치게 놀라는 방청객을 보고 속으로 '방청객 알바가 일을 잘하는구나' 싶었다. (웃음) 저의 컴백이 이 정도로 화제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행복해했다.

잇따른 예능 컴백에 대해서는 "제 주변 지인들은 '쟤 왜 저러나' 싶을 것 같다. 안 하던 짓을 하는 느낌? 그래도 저를 찾아주는 곳에서 열심히 하고 싶었다"고 예능 프로그램 단발성 출연도 작품처럼 철저히 준비하는 숨은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하이킥의 '까칠 민용'에서 10년만에 방송가로 돌아온 최민용은 성공적인 예능 행보로 '마성의 냉동인간'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또 한번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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