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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씨네타운' 고수가 진솔하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 역할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고수는 "결혼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살이 찐다. 평소보다 10kg가량 쪘었는데 감독님이 일주일 줄테니 살을 빼보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고수는 자신의 외모가 평범하다고 '망언'을 하기도 했다.
고수는 '고비드'라는 청취자들의 외모 칭찬에 "외모는 별로 생각 안 하는 것 같다"며 "평범한 것 같다. 평범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까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은 잘생겼다 인정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정말 많이 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정말 잘생기지 않았냐. 우성 선배님, 병헌 형님도 매력적"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17년 전 라디오 DJ 활동을 했었던 고수. 그는 "너무 오래됐다. 17년 전이다"라며 "당시 담당 PD님이 'DJ 중에 가장 말 없는 DJ'라고 말하셨을 것이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고수는 "'초능력자'에서 목을 매는 장면이 있다"며 영화 '초능력자' 촬영 중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이 좋아서 와이어를 안 하고 올라갔다. 손을 결박한 상태로 목은 줄로 감싸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의자에서 떨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목이 졸렸다. 위에 연출부 동생이 있었는데 급히 줄을 뺐다"며 "떨어지면서 얼굴이 바닥에 부딪혔다. 열흘 정도 촬영이 중단된 적이 있다. 그 이후로는 작은 액션도 꼭 와이어를 착용한다. 그때 느낌이 생생하다. 시야가 닫히는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수는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로 한효주를 꼽았다. 그는 "한효주랑 호흡이 잘 맞았다. 정말 재미있게 촬영 했었다"고 덧붙였다.
고수는 마지막으로 "올해 여러분들과 많이 만날 것 같다"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고수가 출연하는 영화 '루시드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 분)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로, 오는 2월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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