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아내' 고소영 "장동건, 화 거의 안내..좋은 남편이자 아빠"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2-09 15:3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에 대해 말했다.

고소영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카페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연출 홍석구, 극본 윤경아) 미디어데이에서 "사실 신랑에 대한 오해도 있었다. 첫 아이 낳고 너무 힘들었다. 지식도 없고 해서 만만치가 않았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그때 신랑이 집에 없었다. 이상하게 제가 힘들면 남편이 미워지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남자들은 시켜야만 한다고 하더라.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했으면서 알아서 해주길 바랐던게 후회된다"며 "지금은 신랑이 아들바보다. 그런데 고향이 이북쪽이라서 표현이 무뚝뚝하다. 그런데 이야기를 해보면 막 '아들을 위해 내 목숨도 받칠 수 있다'라는 말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성품이 좋다. 화를 거의 안내는 사람이다. 동갑이기 때문에 너무 막 대할까봐 서로 존중하고 심하게 건드리지는 않는다"며 "지금은 도와달라고 하면 정말 많이 도와주는 편이고 아이들에게 특히 아들에게는 너무 잘한다. 그리고 여자 형제가 없어서 그런지 딸이 애교를 피고 그러면 낯설어하고 그러더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고 하더라. 저는 아들이랑 놀아주면 육체적으로 놀아주면 너무 힘든데 남편은 아들이랑 너무 잘 놀아준다.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소영의 10년만의 안방 복귀작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심재복(고소영)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임세미 등이 출연한다. '화랑'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핵꿀잼' 펀펌+'핵미녀' 디바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