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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박 2일' 멤버들이 돈독한 꿀케미를 대 폭발시키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어 이계인의 집을 방문한 멤버들은 순간적인 꽁트로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닭장을 발견한 김종민은 "준호 형 들어가요~"라고 말했고 토닭이 옷을 입은 김준호가 닭장 속에 들어가게 됐다. 이때 김종민이 "오늘은 요 닭으로 백숙을~"이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세상의 억울함을 다 담은 듯 "다른 닭을 먹으세요"라며 애걸복걸 하는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그런 멤버들의 숨길 수 없는 꿀케미는 저녁식사 복불복을 하며 더욱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마니또를 뽑아보겠습니다", "마니또에게 들키게 되면 어마어마한 벌칙을 받게 됩니다"라는 PD의 말에 이어 마니또를 뽑은 6인은 누가 누구의 마니또인지 모르게 서로를 두둔하고 위해주는 등 훈훈한 광경을 만들어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때 그 누구보다 차태현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초반부터 "난 못하겠어~ 이런 게임"이라며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는 듯 말한 그는 최선을 다해 빙판을 누비는 모습으로 진짜 게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차태현의 마니또는 같은 팀인 윤시윤이었고, 게임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모두 연기였음을 알려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게임에서는'지니어스 정' 정준영의 재빠른 두뇌회전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생수병 라벨지 뜯기, 스티커 뜯어 붙이기, 봉지매듭 풀기를 더욱 빨리 하는 팀이 승리하게 된 가운데 정준영은 "우린 끝났어"라며 상대팀에게 가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거기 다 했어요?"라며 상대편 게임 종료를 확인한 그는 "아이고 우리가 하나 남아있네?"라며 그제서야 주머니 속에서 생수병을 꺼내 고의적 패배를 이끌어 반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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