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신서유기3' 송민호 귀여운 "개망신" 불 뿜은 예능감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2-06 02:07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이죠"

'신서유기3' 막내 송민호 예늠감이 불을 뿜었다. '구구단 바보'부터 속담풀이 "개망신" 멘트까지 안방에 웃음선물을 투척했다.

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3'에서 본격적인 계림 시내 구경에 나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 여섯 멤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두 사람씩 짝을 지어 계림 시내 구경에 나섰다. 규현-안재현, 강호동-송민호, 이수근-은지원은 각자 커플 색깔대로 개성 넘치는 여행기를 펼쳤다.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며 호흡을 맞춘 그들은 숙소로 무사히 복귀해 제작진을 상대로 본격적인 '드래곤볼 획득' 게임을 준비했다. 이기면 드래곤볼을 얻지만, 실패하는 순간 그대로 끝이었다.

제작진이 처음 제시한 게임은 '구구단 외우기'. 멤버들은 불안했다. 앞쪽 순서를 피하며 부담을 느꼈다. 막내 송민호는 나 홀로 구구단 삼매경에 빠졌다. "7x7=48요?"라며 요괴 형들에게 질문했다. 규현, 강호동은 "49"라며 답을 바로 잡았다. 강호동은 믿기지 않는 듯 "뭐야? 설정이야? 민호 지나친데?"라고 따져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호는 "8x9?"라는 규현의 질문에는 "48" "64"라는 놀라운 답을 내놨다. "72"라는 말은 규현의 입에서 나왔다. 구멍은 여러 군데 있었다. 거의 마지막 순서를 점한 안재현, 이수근은 '9x9' 답으로 "82지?" "88"이라고 말을 섞다가 답이 '81'인걸 나중에 알아차렸다. 맏형 강호동은 "8x7"에 "63"이라는 개성 강한 답을 내놔 멤버들에게 핀잔을 들었다. 강호동은 "8이 7개 있는 거야. 그래서 56인 거야"라며 나름대로 원리를 이해하려고 애썼다.


결국, 제작진은 멤버들 '구구단 울렁증'에 속담 풀이를 대신 제안했다. 멤버들은 이에 응했다.

하지만 게임은 시작 6초 만에 끝났다. 첫 번째 주자 규현은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를 무사히 통과했다. 두 번째는 송민호 차례. 신서유기 막내는 제작진이 "어물전 망신은~?"이라고 질문하자 "개망신"이라고 답했다. 순간, 웃음바다가 됐다.


송민호의 "진짜 죄송하다. 진짜 처음 들어 봤어요"라는 순수한 반성이 멤버들을 더 웃겼다. 송민호가 "끝난 거예요?"라며 어리둥절해 하자, 나영석 PD는 "아까 끝났다. '개망신'이라고 했을 때 그때 끝났어"라며 재차 확인해 웃음을 더했다. 규현은 아쉬워하는 송민호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다른 곳에도 웃음 포인트가 있었다. 안재현, 은지원도 이 속담을 몰랐다. 은지원은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라는 답을 재차 확인한 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안재현은 "저도 몰랐다. 생소하긴 했다"며 자백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신서유기'를 통해 예능 옷을 하나씩 제대로 입어가는 송민호가 다음 주 여행지인 '중국 샤먼' 편에서는 요괴 형들과 또 어떤 개그 호흡을 선보일지 시청자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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