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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K팝스타' 샤넌이 팝디바로 다시 태어났다. 심사위원들도 샤넌의 무대에 압도당했다.
박진영은 "이 노래는 너무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양현석은 "누누이 말하지만 배틀 오디션은 작전"이라며 "박진영 진짜 좋아할걸? 박진영씨가 선곡을 보더니(감탄했다)"며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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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은 "이건 반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샤넌이 이런 무대를 보여줄 줄 몰랐다"면서 "2-3주만에 만져주면 이런 무대를 만들어내는 YG와 JYP의 힘을 체감했다"고 혀를 찼다.
양현석은 "연습 때가 훨씬 잘했다. 사실 투애니원이나 블랙핑크도 연습 때 운동화를 신고 하다가 (무대에서)힐을 신는 순간 동작의 반이 절제되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잘했다"라고 만족해했다.
앞서 샤넌은 양현석과의 면담에서 "자꾸 잘하려고만 한다"는 고민을 토로했고, 양현석은 "사이보그처럼 부르는 거?"라고 직설적으로 맞받았다.
양현석은 "내가 어렸을 때 남자가 춤추는 건 동네 창피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름 최고가 됐다"면서 "네가 노래하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면 진심이 나올 거다. 성공과 실패라는 말을 붙이기엔 너무 아직 이르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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