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주호민, 5일 마리텔 출연…방송인 거듭날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2-05 11:42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웹툰 '신과함께'의 작가 주호민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다.

주호민은 5일 자신의 SNS에 "어쩌다보니 오늘 마리텔 생방을 하게 됐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글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출연을 알렸다.

일반적으로 '마리텔' 출연자들은 음악, 뷰티, 스포츠 등 자신만의 확실한 전문분야를 가지고 방송에 임한다. 하지만 이는 소재일 뿐, 3시간 가까이 마치 쇼호스트마냥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또 별개의 재능이다. 과거 '마리텔' 출연자들 중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출발하고도 이후 장시간 생방송의 벽에 부딪혀 무너진 출연자들도 여럿 있었다.

최근 이말년과 기안84 등의 웹툰 작가들이 방송인 못잖은 예능감을 선보이며 맹활약함에 따라 이날 주호민의 출연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말년은 '마리텔'과 '무한도전'을 통해 인기 방송인으로 떠올랐고, 트위치TV 등 인터넷 개인방송에서도 '침착맨'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기안84 역시 '무한도전'과 '나혼자산다'를 통해 대중적 유명세를 획득했고, 이후 '해피투게더'에 고정출연하는 한편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특유의 서민적인 패션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주호민은 만화 커뮤니티 ExCF 출신의 작가로, 2005년 군대만화 '짬'으로 데뷔했다. 이후 '무한동력', '신과함께'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만화전쟁', '제비원이야기' 등을 연재했다.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담담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가다.

지난해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에도 윤태호, 이말년, 기안84, 가스파드, 무적핑크와 함께 참여할만큼 대표적인 웹툰작가다. 최근 tvN '동네의사생활'에 고정출연하며 방송인의 길에 첫 발을 담갔다. '파주스님', '파괴왕' 등의 예능용 캐릭터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가 지나간 곳은 문을 닫거나 구설에 휘말린다는 '파괴왕' 캐릭터가 유명하다. 웹툰작가답게 SNS를 통해 팬들과도 꾸준히 교류해왔다.

이날 주호민은 웹툰작가만이 아닌 방송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날 '마리텔' 인터넷 생방송에는 주호민을 비롯해 김구라-서장훈-홍성란, 개 조련사 강형욱과 AOA 설현-민아,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문빈-윤산하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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