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이다해 "세븐과 첫 만남, 안 좋은 이미지라 피했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2-03 09:37


'인생술집' 이다해 세븐

'인생술집' 배우 이다해가 세븐과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이다해는 2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지난해 10월 공개 연인을 선언한 세븐과의 첫 만남부터 열애 인정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다해는 세븐과의 첫 만남에 대해 "원래 알던 사이긴 했다. 그런데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깊지는 않았다. 군대 다녀온 후 같이 아는 지인이 연락이 와서 '세븐이랑 술 한잔하고 있는데 나올래?'라고 하더라. 나도 그때는 대중들의 시선과 같은,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 '세븐하고 이 밤에 술을 마시는 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도 참 간사하게 연예인인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볼 때 그렇게 보는 사람이 미웠는데 입장이 바뀌니까 나도 그렇더라. 그래서 안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다해는 "결과적으로는 만나게 됐는데 내가 계속 그런 생각으로 안 나갔다면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세븐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그때도 흔쾌히 나갔던 건 아닌데 사람들과 함께 만나기로 한 거였다. 당시 세븐이 마침 지나가는 길이니까 데리러 오겠다고 해서 솔직히 탐탁지가 않아서 거절했지만 결국 데리러 왔다. 서로 반갑다고 인사는 했지만, 어색했다. 모임 장소에 둘만 먼저 일찍 도착해서 앉아있는데 어색해하며 앉아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뭔가 좋아보였다"며 처음으로 호감을 느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다해는 "내 생각과 너무 다르게 순수하고 해맑았다. 나 같으면 지금 저 상황에 그렇게 해맑지 못할 거 같은데 아기 같은 모습이 보였다. 또 되게 긍정적이다. 얘기를 좀 듣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며 "(세븐은) 나한테 고마운 사람인 게 본인은 자기가 힘든 시기에 내가 위로가 됐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심적 여유가 없고, 힘들 때였는데 밝고 긍정적인 이 사람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내가 더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변한 거 같다"며 연인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다해는 데이트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만난 지 일주일 정도 된 시점에 우리 어머니를 만나고 싶어 하더라. 내 딸이 만나는 남자인데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서 어머니랑 얘기를 하고 떳떳하게 만남을 시작하고 싶어 했다. 그 마음이 너무 좋아서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주로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이다해와 세븐은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에도 어머니와 함께 집에 있었다고. 이다해는 "열애설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난 오히려 차분했다"며 "소속사에서는 완화해서 부드럽게 풀려고 했지만, 머리 굴리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남자친구는 내 걱정에 당황했지만, 난 오히려 가수인 남자친구가 걱정이었다. 가수 세븐은 나만의 것이 아닌 걸 아니까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다해는 한 기자들의 폭로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에 대해 '모자란 커플의 밀월여행'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나온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다해는 "데이트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데 보는 눈이 많으니까 우리를 가장 못 알아보는 나라로 첫 여행을 계획했고, 그게 베트남의 낯선 섬이었다"며 "첫 여행이니까 어설펐다. 티켓팅은 따로 했는데 비행기는 같이 탔다. 승객도 적고, 다 현지 승무원이어서 옆자리에 같이 앉아서 낄낄대고 푼수처럼 셀카도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근데 방송에서 모자란 커플이라고 하길래 '우리가 왜 모자란 커플이냐. 얼마나 철두철미했는데'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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