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하는대로' 홍석천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홍석천은 "어릴 때부터 좀 유별난 아이였다. 시골에서는 좀 튀는 행동을 하면 많은 친구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사실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홍석천은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중학교 때 소위 말하는 일진 친구들에게 끌려가 폭행도 당하고, 성폭행도 당했다"며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내가 학교에서 공부를 꽤 잘했는데 그 일 이후 성적이 계속 바닥으로 떨어졌다. 내가 말하지 않아서 선생님, 부모님도 이유를 몰랐다. 겉으로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정신은 빈 껍데기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론 내게 큰 악몽 같은 시간이었지만, 그때 그 친구들을 용서하지 않고 트라우마로 갖고 있었다면 내 인생이 망가질 거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날 위해 용서를 선택했다. 그런 것도 나만의 별난 용서법인 거 같다"고 담담히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