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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피고인' 지성이 죽을힘을 다해 새긴 기억의 조각들을 발판 삼아 대반격을 위한 시동을 건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만치 않은 적을 만났지만, 그럼에도 반격의 가능성을 확인한 박정우는 오늘(31일) 방송될 '피고인' 4회에서 신철식을 상대로 살얼음판 밀당 작전을 펼친다. "내가 왜 아직 살아있는지 한 번 찾아보고 싶다"라며 항소의 뜻을 내비친 박정우. 그는 남겨진 단서를 더 알아내고자 '기억의 징벌방'에 갇힌 신철식과 거래를 시도하는데, 당한 것 이상으로 갚아주려는 신철식의 복수심 때문에 쉽지 않은 여정을 이어간다.
한편, 정우의 항소 결심은 그의 변호를 원하는 변호사 서은혜와 담당 검사인 강준혁(오창석 분)의 공방전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예정이다. 정우에게 사형을 구형한 준혁은 불특정한 시기마다 발현 중인 그의 기억 장애를 의심하고, 은혜는 준혁 앞에서는 아닌 척하지만 정우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게 된다. 정우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한 사람 은혜가 어떤 판단과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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