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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어진 내용은 길동의 어린 시절(아역 이로운) 이야기. 길동의 아버지 아모개(김상중)는 양반댁의 씨종(대를 이어 노비인 천한 태생)이지만 아들에게 천한 이름이 아닌 '길동'이란 이름을 붙이며 부성애를 표현했다. 하지만 길동은 어린 시절부터 호미를 구부리고, 큰 장독을 혼자 옮기는 등 '아기장수'의 기질을 보이기 시작했고, 아들의 목숨을 걱정한 아모개는 생각없이 힘을 뽐내는 길동을 꾸짖으며 "천한 것들에게서 아기장수가 나오면 그만두지 않는다. 절대 힘 자랑 하지마라"고 당부했다.
또, 길동 때문에 곤경에 처한 아내(신은정)와 가족을 위해서 무리한 조건을 감수하고 먼 길을 떠나 고생을 자처했다. 하지만 아모개는 우연히 포졸들에게 쫓기던 소부리(박준규) 일당을 도와주며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들의 일을 도와주다가 되려 배신당했지만, 남다른 기지와 베짱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역적' 2회는 31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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