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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화랑' 살리느냐 죽이느냐, 화적떼를 둘러싼 화랑들의 갈등이 빚어진다.
공개된 사진 속 선우는 가장 먼저 아로를 챙기며 보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들을 포위하고 있는 화적떼를 날카롭게 주시하고 있다. 수호와 반류는 갑작스러운 습격에 놀란 모습. 삼맥종의 표정은 한껏 심각해진 상태다. 한밤중임에도 붉게 빛나는 화랑들의 얼굴은 긴장감으로 얼룩져 있다.
이들의 반대편에는 한 손에는 횃불을, 한 손에는 농기구들을 쥔 채 위협을 가하는 화적떼가 있다. 허름하고 낡은 옷차림, 공격적이지만 경계가 가득한 이들의 모습은 전문 화적떼가 아닌, 생계에 굶주린 백성들임을 짐작할 수 있다. 과연 이들이 화랑들을 습격한 이유는 무엇일까. 화랑들은 이들과 어떻게 대적할 것인가.
남부여로 향하는 화친사절단에겐 목숨이 보장되지 않는다. 위험에도 불구하고 선우, 삼맥종, 수호, 반류는 자원했다. 선우는 아로를 지키기 위해, 삼맥종 역시 마찬가지 이유다. 나아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지소태후(김지수 분)에게 맞서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호는 지소태후와의 약속과 충정심으로, 반류는 남부여의 태자 창(김민준 분)에게 은밀히 전하라는 영실공(김창완 분)의 서찰 때문이다.
각자의 이유로 사절단에 합류한 화랑들. 갈등과 위기 속에서 이들은 화친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수 있을지 14회 방송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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