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정채연, 가수·연기·예능·CF까지.."2017년도 열일할게요"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스물한살 정채연이 '국민여동생'을 향한 바쁜 행보를 시작한다.

지난해 누구보다 바빴지만 누구보다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이름을 알린 후 아이오아이와 다이아 활동을 병행한 것은 물론 배우로서도 첫 발을 내딛었다. 각 분야를 정신없이 누빈 결과, 확실히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인기의 척도인 CF도 여럿 섭렵했다. 아이오아이 활동 당시 음료, 게임, 화장품, 의류 등 분야의 9곳 광고를 거쳤고 지금까지 총 12개 CF의 얼굴이 됐다. 아이유, 수지, 설현 계보를 잇는 거침없는 행보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프로듀스101'의 연습생으로 시작해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다이아, 두 팀에서 '꽃미모 센터'로 활약했고,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선 '노량진 핵미모'란 애칭을 얻었다. 이렇게 이름 앞에는 여러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걸그룹 활동, 성공적인 첫 연기 도전 등 빠듯한 일정 속을 보낸 2016년이었다.

지난 19일부터 3일간 진행된 단독 콘서트 '타임슬립-아이오아이'를 끝으로 공식 해체한 아이오아이는 1만 3000여 관객을 동원하며 눈물의 무대로 마무리했다. 가족 같았던 아이오아이의 370일 활동을 끝낸 정채연은 설 연휴를 마친 뒤 다시 소속사에 합류, 그룹 다이아 컴백 준비에 올인한다. 다이아의 이번 활동은 인기 걸그룹으로 도약할 중요한 시점이다. 정채연의 활약에 팀의 인지도 또한 상승한 만큼, 이번 기회에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멀티테이너로 한해를 꽉 채운 정채연의 올해 목표도 바쁘게 뛰는 것이다. 정채연은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이들을 위해 언젠간 보답해야 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 내년에도 열심히 달려서 올해 받은 큰 사랑을 배로 갚겠단 각오다. 정채연은 스포츠조선에 "2017년도 그냥 보내는 날 없이 하루하루 뿌듯하게 살아가고 싶어요"라며 "하루도 후회없이 사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고 팬 여러분도 늘 좋은 날만 있길 바랍니다"라고 새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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