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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마마무, 역시 '걸크러쉬'의 정석..콘서트 女비율 80%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1-26 11:32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걸크러쉬' 그룹 마마무가 여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음원차트 강자이자 4세대 걸그룹의 대표 팀으로 성장한 마마무의 단독 콘서트 '2017 MAMAMOO CONCERT : MOOSICAL Curtain Call'은 25일 오후 8시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파워풀한 무대매너와 내숭없는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온 마마무의 이번 공연 티켓 점유율은 여성이 압도적이다. 마마무 측에 따르면 여성 79.1%, 남성 20.9%의 티켓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남자 아이돌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날 티켓팅은 동시 접속자 수가 폭발하며 1만 석의 대규모 좌석을 '퍼펙트 솔드아웃' 됐다. 지난해 8월에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이후 단 7개월 만에 개최하는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티켓팅이 치열했단 후문이다.

지난해 4번째 미니앨범 'MEMORY'을 발표한 마마무는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로 역주행을 기록하며 음원차트 복병으로 떠올랐다. 발매 당시에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데칼코마니'는 2주째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차트 역주행은 물론 롱런의 분위기까지 만들어내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데칼코마니'는 올해로 데뷔 4년차 그룹 마마무의 변신을 대표하는 곡이다. 그동안 'Mr. 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등 레트로 풍의 펑키 스타일을 선보인 마마무는 이번에 유쾌함 대신 고혹미를, 걸크러쉬 대신 섹시 콘셉트를 택했다. 자극 없는 섹시함 대신 솔직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워 오랜 기간 차트를 유지 중이다.

노래와 랩의 영역을 넘나드는 보컬 걸그룹으로 영역을 넓혀온 만큼, 단순히 노래 잘 하는 그룹이 아닌 그 이상의 전천후 아이돌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멤버들이 자생력을 갖춘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솔라와 문별, 화사는 수록곡은 물론 타이틀곡 '데칼코마니'의 작사에 참여했고, 휘인은 첫 번째 자작곡 '모데라토(Moderato)'를 완성했다.

2014년 6월 데뷔한 마마무는 활기찬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라이브 실력을 앞세워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 기존 아이돌과 노선이 다른 마마무가 이번엔 노래 잘하는 걸그룹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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