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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박정우 검사(지성 분)가 아내와 딸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검찰로 압송돼 조사를 받는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리는 정우에게 옷을 벗어 덮어주는 이는 법대와 사업연수원 동기이자 절친인 강준혁 검사이다. 강준혁 검사는 정우를 보호하려는 듯 기자들의 플래쉬 세레속에 정장 웃옷을 벗어 정우를 가린다. 그리고 이어진 조사실. 강준혁 검사는 "너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지른 거야?"라고 묻고 박정우는 "하나도..하나도…기억이 안나. 하연이를 찾아야 해"라면서 넋이 나간 채 울부짖는다.
박정우 검사는 타락한 재벌 2세 차민호의 여성 살인 사건을 패기 넘치게 수사하던 중이었고 차민호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지만 이를 믿지 않았다. 이후 혼수상태인 차민호의 혈액에서 알코올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고는 차선호의 실체에 더욱 의심을 품었던 터.
정우가 경찰차로 압송돼 조사실로 가는 장면을 공개한 제작진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박정우 검사의 처지는 드라마에 강력한 긴장감을 줄 것이다."라고 말하고 "선으로 대표되는 박정우 검사가, 악의 대표주자 차민호에게 일격을 당해다. 첫번째 반전이다. 그러나 이후 반전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좌절하지 않는 희망의 아이콘 박정우 검사가 희대의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선악 대결 스토리가 거듭되는 반전을 통해 시청자께 큰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2회는 24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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