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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서준의 정체가 들킬 위기에 빠진 가운데, 박서준과 고아라의 로맨스가 한 층 더 깊어졌다.
선우는 간호하다 지쳐 잠든 아로를 애정가득한 눈으로 보면서도 이내 손길을 외면했다. 아로는 깨어난 선우에게 반갑게 인사했지만, 선우는 시큰둥한 태도로 "고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투덜거리는 아로에게 다가와 선우는 "기억나. 널 보면 안고 싶어져서. 널 보면 딴놈들 다 있는데서 손목잡고 도망치고 싶어져서"라며 "그거 참느라고 이제야 왔다"라고 고백했다.
삼맥종(박형식)은 선우에게 "태어나서 지금까지 친구를 사귄적이 없다. 지금은 니가 유일한 친구다. 내가 널 많이 좋아한다"라며 우정을 고백했다. 또한 삼맥종은 "무명을 죽여버리지 그랬냐"고 말하는 파오(유재명)에게 "나 때문에 그 녀석 친구가 죽었어. 나는 그 녀석의 누이는 더 좋고"라고 답하며 선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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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삼맥종의 왕의표식인 잃어버린 팔찌가 박영실(김창완)의 손에 들어갔다. 박영실은 팔찌의 주인이 선우로 오해하며 "화랑 안의 삼맥종을 어떻게 사냥한다"라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소태후(김지수)는 "난 두려울 것이 없다. 성골을 지킬 수만 있다면. 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내 아들이 신국을 가질 수만 있다면 나는 못할것이 없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안지공의 여식(아로) 때문에 일을 망칠 수 없다. 아무도 몰라야 한다. 그 아이 조차도 자기가 왜 죽는지 몰라야 한다"라며 아로를 없앨 무서운 계획을 세웠다,
이에 지소태후는 숙명공주(서예지)를 불러 "니가 해야할 일이 있다"라며 "아로란 아이를 없애야 한다. 아무도 모르게 선문에서 보이지 않게 해"라고 명했다. 더불어 숙명공주는 '화랑'의 목숨을 건 대련을 주도 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숙명공주는 아로에게 자신의 전담 의원을 맡겼다. 이후 사냥훈련을 주도한 숙명공주는 몸이 안 좋다는 핑계를 들어 아로를 사냥터로 끌어들였다. 아로를 기다린 숙명공주는 활 시위를 당겼고. 마침 이를 목격한 선우는 아로 대신 활을 맞았다.
삼맥종은 활을 쏜 사람이 숙명공주임을 알게됐다. 뒤를 쫓아가 "다시는 이러지마라. 그 아이 건드리는 날엔 다시는 봐주는일 없다"고 경고했다.
선우는 자신을 치료하며 우는 아로에게 "이런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다. 울지마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아로를 지켜다오. 어떤일이 있어도 아로를 지켜야 한다"는 안지공(최원영)의 부탁을 회상했다.
한편 선문 한 가운데 '화중제왕'이라는 글씨가 적힌 패가 날아왔다. 선문 안에서 '왕' 찾기가 시작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