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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가 명품 배우들의 품격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홀릴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이야기의 곳곳은 연기력과 내공을 모두 갖춘 역대급 명품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의 달인 김해숙은 서지윤의 시어머니 김정희로 분한다. 극중 김정희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같은 여자로서 못다 이룬 꿈을 지윤이 이뤄주길 바라며 그를 적극적으로 응원해주는 인물로 이영애와 펼칠 연기 앙상블에 기대가 모아진다. 무게감 있는 연기의 최종환은 문화계 권력을 움켜쥐려는 야심가인 서지윤의 지도교수 민정학과 눈치를 보며 숨죽여 살아가는 생존형 국왕 중종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1인2역을 맡아 현대와 과거에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
윤다훈은 사임당의 남편 이원수 역을 맡았다. 윤다훈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남다른 카리스마를 가진 최철호는 휘음당(오윤아 분)의 남편이자 동물적 정치 감각으로 출세가도를 달리는 민치형 역을 맡았다. 극중 민치형은 방해가 되는 인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거하고 손해를 입으면 배로 갚아주는 성격으로 오윤아와 함께 극의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역대급 악역을 선보일 전망이다.
김미경은 재벌가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선의 관장 역으로 등장해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남다른 포스를 뿜어낼 것을 예고하고 있고, 박준면은 서지윤의 모든 것을 꿰고 있는 절친이자 고미술 복원 전문가 고혜정 역을 맡아 신예 양세종이 맡은 한상현과 함께 이영애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예정. 여기에 홍석천이 이겸의 문화예술살롱 비익당에 드나드는 시인 이몽룡 역으로 특별 출연해 특유의 수다스러운 캐릭터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깨알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탄탄한 대본에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예상을 깨고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사극으로 제작돼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 '사임당'은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 목요일 밤 10시 1.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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