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음악과 함께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라흐마니노프', 2월 4일~3월 1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1-19 17:10


◇한층 강력해진 음악과 함께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사진제공=HJ컬쳐

창작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더욱 강력해진 음악과 함께 돌아온다. 오는 2월 4일부터 3월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지난해 초연된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모티브다.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라흐마니노프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작곡가가 주인공인 만큼 피아니스트와 현악 팀을 무대 위로 올려 클래식 선율의 깊이를 더하고, 마치 클래식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분위기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이진욱 음악감독은 "피아노는 악기를 넘어 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상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초연 당시 이범재 피아니스트는 극 중 포인트의 하나인 5분 이상의 독백 장면을 배우의 감정에 따라 매번 다른 즉흥 연주로 표현했으며, 라흐마니노프가 살아 돌아온 듯한 압도적인 연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라흐마니노프'는 지난 16일 열린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곡/음악감독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초연 멤버인 박유덕 안재영 김경수 정동화가 그대로 컴백한다. 아울러 '작품의 또다른 주인공'이자 '제 3의 배우'라고 불렸던 피아니스트에 기존 이범재에 신예 박지훈이 가세한다. 피아니스트 이범재는 섬세한 연주로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아티스트로서 자리잡았으며, 새롭게 합류하는 박지훈은 떠오르는 기대주이다. 또 이번 무대에서는 현악 4중주를 6중주로 확장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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