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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혜수와 연우진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됐다.
채로운은 은환기에게 자살한 언니 채지혜(한채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3년 전에 언니가 자살했어요. 언니가 나 공연할 때마다 매번 꽃을 보내줬거든요. 언니가 세상에 없는데도 꽃이 계속왔다. 꼭 언니가 살아있는 것처럼"이라며, "스미스씨는 아마도 언니 친구? 아니면 사랑했던 남자?"라고 예상했다. "누군지 말해줄까요?"라는 물음에 채로운은 "모르는채로 기대하고 상상하면서, 언니가 옆에 없어도 있는 것처럼 살고 싶다"라며 진실 앞에서 두려움을 밝혔다.
은환기는 쓰러져 병실에 누워있는 비서 김교리(전효성)을 찾아갔다. 용기를 내 "쉬면서 꼭 치료받아요. 심리상담도 필요하면 소개해줄게요.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의 진심에 김교리는 눈물을 흘렸다.
김 비서는 회사 앞까지 찾아왔지만 은복동(김응수)의 화난 모습에 망설였다. 이때 은환기가 찾아와 "누가 설득하든 끝까지 모른다고 잡아떼라. 그래야 살아남는다"라며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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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은환기는 직접 자신이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하지만 강우일이 막아섰다. 3년 전의 일을 두려워하는 강우일은 "너 배려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니가 내 비밀 덮어줬던 것처럼"이라며 그를 설득했다. 그럼에도 직접 사과하려고 하자, 강우일은 "너 사람들 앞에 설 자신있어?"라고 흥분하며 본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잠시 대표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강우일이 정리했다.
채로운은 은환기가 기자회견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제일 화가나는 건 그 사이코패스(은환기)는 코빼기도 안보였다. 강우일 뒤에 숨어서 고개 까딱도 안했다"고 화냈다.
한편 채로운은 옥상에서 자신이 구한 은환기가 퀵 서비스로 착각해 물건을 부탁했다. 채로운이 퇴사를 했으면 바라면서도 그를 걱정한 은환기는 꽉 막힌 도로에서 물건을 들고 뛰었다.
자신을 믿고 다가오는 채로운을 보며 은환기는 생각했다. "애초에 다가가지 말았어야 했다. 그렇게 주변을 맴도는게 아니었는데. 내가 누군지 알면 어쩌려고 그러나. 그 때 말을 했더라면…아니 그 전에 먼저 그 사람(채지혜/한채아) 말했다면…단 한 번이라도 해줬다면…지금이라도 말한다면 돌이킬 수 있을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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