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017년 OCN 첫 오리지널 작품 '보이스'가 오는 14일(토)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장혁, 이하나의 드라마 속 대사를 통해 '보이스'만의 특별한 관전포인트를 미리 만나본다.
1회 中) 강권주(이하나 분) "초를 다투는 강력사건입니다! 10분 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신고자의 목숨이 얼마나 위험해지는지 누구보다 잘 아실 텐데요"
'보이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다른 범죄물과 달리 '골든타임'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범죄의 긴급한 상황이 112 신고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되고, 강권주는 소리에 집중해 범죄의 단서를 찾아낸다. 무진혁(장혁 분)은 강권주가 알아내는 단서를 활용해 골든타임을 사수해 신고자의 목숨을 살린다. 골든 타임이란 제한적인 시간 속에서 '소리'로 추격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보다 긴장감 넘치게 그려지며 강력한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1, 2회 속 강권주의 대사를 살펴보면 범죄 골든타임 사수의 중요성, 그리고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긴급한 순간에 신고자를 살리기 위한 간절함과 의무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범죄 발생 후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아닌 범죄가 일어난 바로 그 순간, 살아있는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를 다루기에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회 中) 무진혁(장혁 분) "애가 울면서 살려달랜다"
2회 中) 강권주(이하나 분) "반드시 그 놈한테 법의 심판 받게 할 거야.. 반드시...."
3회 中) 무진혁 "내 말 잘 들어. 너가 찾아내면 반드시 내가 살린다"
|
'보이스'를 집필하는 마진원 작가는 "자신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는 사람들을 통해 '인간답게 사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적 있는 무진혁-강권주의 사람을 살리기 위한 '소리 추격' 스토리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2회 中) 강권주(이하나 분) "소리가 전화기 너머 들렸다구요"
또한 '보이스 프로파일러'라는 새로운 직업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보이스 프로파일러'란 청력을 기반으로 한 범죄유형분석가를 말하며 국내 최초로 드라마 '보이스'에 등장한다. 남들과는 다른 절대청각을 갖고 있는 강권주는 112 신고 전화 속 아주 작은 소리로 사건 현장의 중요한 단서를 포착하고 피해자나 가해자가 사용하는 목소리의 어휘나 억양, 문장의 구성도에 따라 당사자의 지적 능력에서부터 현재 상태 및 정신장애까지 분석해 범인을 잡아낸다. 실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과학수사에서 목소리를 이용해 범인을 찾아내는 수사 기법인 성문분석을 활용한다고 덧붙여 리얼함을 더한다.
2회에서 강권주는 무진혁(장혁 분)에게 자신의 절대청각에 대해 고백한다. 과연 이 고백이 과거 무진혁 아내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