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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필로폰' 최창엽·류재영에 집행유예…"초범, 반성 충분" (종합)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15:14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법원이 필로폰을 투약해 구속 기소된 배우 최창엽과 쇼호스트 류재영을 석방한다.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각각 지난해 9월과 11월에 구속 수감된 최창엽과 류재영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날 법원은 "피고인이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어 유죄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범죄 자체는 자신을 망칠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위기에 처하게 하므로, 중한 처벌을 하려 했으나 두 사람이 반성문을 통해 강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과거 아무런 형사 처벌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피고인들에게 10월 ,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보호감찰에 처하고, 각 50만원 ,38만 5천원을 추징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최창엽과 류재영에게 각각 1년 6월과 2년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최창엽과 류재영은 지인 관계로, 지난 9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자택에서 검거돼 서울남부지검으로 구속 송치됐다. 두 사람은 2015~2016년 사이에 각자, 또는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최창엽은 2011년 KBS 예능 프로그램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로 방송에 데뷔했으며 그해 KBS 2TV 'TV소설-복희누나'로 연기자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2013년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편에 출연해 지적인 면모를 드러냈으며, 지난 1월에 출연한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를 통해 그는 3개월만에 고려대에 입학해 CJ E&M 예능PD 인턴 과정을 수료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5년부터 CJ오쇼핑 쇼핑호스트로 활약한 류재영은 '4000억 판매신화'로도 유명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다. '홈쇼핑계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으며 예능 등 방송과 강연으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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