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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유연석이 뜨거운 눈물과 분노로 돌담병원을 숨죽이게 했다.
극 후반에는 수술이 필요한 세 명의 위급한 환자가 응급실에 왔다. 동주는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내와 아이를 둔 환자를 먼저 치료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서정(서현진 분)이 그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자, 동주는 거듭 "응급 순서로 봐도 다이섹이 먼저잖아요! 아닙니까?"라고 말해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김사부 역시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고, 이에 동주는 "그 때도 이런 식으로 놓치셨던 겁니까?" 라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원망이 가득 찬 눈빛으로 김사부를 바라보았다. 이어 "그날 우리 아버지보다 늦게 들어온 VIP 환자 집도한 게 선생님이시라면서요?"라며 당시 자신의 부친이 수술 순서에서 밀린 이유를 물었다. 동주는 말이 없는 김사부를 향해 눈물을 참아내며, "왜 대답을 못하세요? 왜 우리 아버지를 뒤로 미뤘냐고 묻잖아요. 대체 왜!" 라고 외쳐 돌담병원 식구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휴먼 성장 낭만 메디컬'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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