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양지윤 기자]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로맨스부터 마음이 간질간질한 캠퍼스 커플의 이야기까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드라마들의 열기가 뜨겁다. 그 중에서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사랑 받고 있는 tvN '도깨비'와 SBS '푸른 바다의 전설' MBC '역도요정 김복주' 등은 동화 속 그림처럼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여주인공들의 미모가 주목을 받으며 이들의 메이크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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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극 '도깨비'에서 무려 900살 연상의 도깨비인 공유와 찰떡 같은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 김고은의 극 중 역할은 싱그러운 미소가 사랑스러운 도깨비 신부다. 그런 이유로 화장기가 거의 없는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주로 선보이고 있지만 입술에는 본인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컬러로 포인트를 줘 그녀만의 청초한 매력을 발산해 화제다. 피부는 최대한 내추럴하게 표현하면서도 결점 없이 투명하게 연출하고, 아이 메이크업은 거의 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 전 김고은이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사진 속에서 그녀가 사용한 립스틱은 랑콤의 'NEW 압솔뤼 루즈 378번 릴리 로즈'로 알려졌다. 해당 컬러는 피부에 형광등을 켠 듯 환하게 밝혀주는 마젠타 핑크 톤의 컬러로 김고은의 미소에 상큼함을 더해주는 색상이다. 컬러 별로 텍스처의 제형이 다양한 압솔뤼 루즈 중 '378번 릴리 로즈' 컬러는 매트한 제형이지만 입술에 벨벳처럼 부드럽게 발색되며 건조함이나 각질 부각 현상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이외에도 김고은은 드라마 초반까지 MLBB 립스틱으로 내추럴한 느낌의 메이크업을 했는데, 동일한 제품의 '264번 100일 말린 장미' 컬러를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해당 색상의 제품은 연일 품절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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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경은 MBC 수목극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체대 역도선수 김복주 역에 분하며 배우 남주혁과 알콩달콩 캠퍼스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역도밖에 모르는 순박하고 러블리한 체대생 김복주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상큼한 매력이 느껴지는 과즙상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그녀만의 희고 화사한 피부를 그대로 살리고 핑크 톤의 블러셔로 생기를 부여했다. 여기에 라네즈의 '투톤 립 바 4호 밀크 블러링' 컬러로 그라데이션 립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투톤 립 바는 두 가지 컬러 조합으로 자연스러운 투톤 그러데이션을 만들어주는 립스틱이다. 이성경이 사용한 컬러는 입술 안 쪽부터 맑은 체리 빛으로 자연스럽게 물든 듯한 그라데이션 효과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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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동시에 표현한 전지현의 코랄 핑크 립스틱
SBS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은 사랑을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솔직함과 순수함이 매력적인 인어 '심청' 역에 열연 중이다.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는 연일 회자되며 배우 이민호(허준재 역)는 물론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전지현의 메이크업은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를 연출한 뒤 본인의 피부에 잘 어울리는 립스틱 컬러를 사용해 청아하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핵심이다.
드라마 방송 중 심청이 짝사랑하는 허준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장면에서 그녀가 사용한 립스틱은 헤라의 '루즈 홀릭 익셉셔널 235 미아모르 서울' 컬러다. 이 컬러는 코랄 톤이 가미된 핑크 색상으로, 피부 톤이 노란 웜톤의 여성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핑크 립스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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