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꽃놀이패' 비, 흙길을 피하는(X) 즐기는(O) 방법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1-09 10:29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비가 계속되는 흙길행 속에 '예능끝판왕'의 저력을 과시했다.

8일 방송한 SBS '꽃놀이패'에서는 컴백을 앞둔 '월드스타' 비가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또 '대세' 채수빈이 함께 해 멤버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또한 이전에 없던 '운명팀장'이라는 새로운 룰이 추가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운명팀장'은 멤버들의 의사나 미션 결과와 관계 없이 마음대로 멤버들의 흙길행과 꽃길행을 정할 수 있다. 멤버들은 누가 '운명팀장'인지는 알 수 없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의심과 추리가 더해져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비는 계속되는 흙길행에 괴로워하면서도 명불허전 예능감을 과시했다. '운명팀장'의 뜻대로 유병재, 조세호, 채수빈고 함께 흙길 멤버가 된 비는 장작 100개 패기 미션으로 스트레스를 풀며 흙길 최적화 된 체력을 과시했다. 미션에 성공한 덕분에 제작진에게 삼겹살을 지원받았고 그렇게 걱정하던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첫 등장부터 "나는 잠은 야외취침도 상관없지만 먹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던 비는 흙길행 특히 멤버들이 심각한 분위기 속에 운명팀장을 추리하는 속에서도 계속 식사를 걱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비가 대화 주제를 계속 밥으로 돌리는 바람에 멤버들이 모두 비를 의심하는 상황이었지만, 아랑곳않고 오로지 김치볶음밥에 집중해 폭소케 했다.

비는 기껏 1얼에 앨범이 나온다고 홍보 해 놓고는 '한 소절 불러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갑자기 가사가 생각나지 않는다"며 당황하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부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운명팀장 투표에서 모두 이성재를 의심했지만 비 홀로 유병재를 지목하며 남다른 추리력을 뽐내기도 했다.

계속되는 흙길행에 괴로워했던 비는 실제 유병재가 운명팀장이 맞았고, 하루 종일 감쪽같은 연기에 속았다는 생각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면허가 없는 유병재를 위해 게스트고 연장자임에도 운전까지 도맡았던 그였다. 이에 비는 "내일뿐만 아니라 앞날에 내가 서있을 것"이라고 처절한 복수를 예고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더했다.

장작패기부터 요리, 청소, 추리력까지 흙길 최적화 예능감을 뽐낸 비가 과연 유병재에게 복수하고 3년만의 예능을 꽃길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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