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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개봉 첫 주말 118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지켰다.
지난 4일 개봉해 첫날 13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번에 흥행 1위에 오른 '너의 이름은.'은 이러한 흥행 기세를 모아 주말 스크린까지 사로잡았다. 첫 주말이 시작되는 6일, 17만명을 모았고 이후 7일과 8일 연속 33만명을 끌어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개봉 5일 차였던 지난 8일에는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 역대 애니메이션 100만 돌파 속도 톱5에 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금껏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는 '쿵푸팬더2'(11, 여인영 감독)와 '쿵푸팬더3'(16, 여인영·알레산드로 칼로니 감독)가 개봉 3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겨울왕국'(15,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과 '쿵푸팬더'(08, 마크 오스본·존 스티븐슨 감독)가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 뒤를 이어 역대 톱5의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바로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이 13년만에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작으로 우뚝 설지, 또한 역대 흥행 애니메이션의 기록을 새로 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같은 기간 '마스터'(조의석 감독)는 56만2102명(누적 651만5891명)으로 2위에, '패신저스'(모튼 틸덤 감독)는 35만1022명(누적 50만4396명)으로 3위에, '씽'(가스 제닝스 감독)은 18만3357명(누적 158만9090명)으로 4위에, '눈의 여왕3: 눈과 불의 마법대결'(알렉세이 트시칠린 감독)은 17만476명(누적 24만1875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