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팝스타6' 도전자 전민주의 재도전에 '꽃길'이 열렸다.
이에 먼길을 돌아 온 전민주에게 극찬이 쏟아졌다. "정말 좋았어요"라고 운을 뗀 박진영은 "민주 양의 무대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성장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오늘 70~80%정도 본 것 같다. 'K팝스타'에서 100%까지 다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전민주를 와일드카드로 살린 양현석은 "4년 먼길을 돌아 왔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기존의 아이돌 그룹도 춤추면서 이정도 노래 못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만약 걸그룹을 꾸린다면 정말 어울린다"라며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좋았다. 빛났다"고 했다
"8년의 세월이 녹슬지 않았다"는 유희열은 자신감이 붙은 전민주의 모습을 칭찬했다.
|
|
전민주는 'K팝스타' 출신이다. 지난 2013년 'K팝스타2'에서 TOP10에 올랐다. '리틀 보아'라는 별명으로 불렸을 만큼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고, 프로그램이 종영된 후 걸그룹 디아크 멤버로 데뷔했다. 하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팀은 데뷔하자마자 해체됐다. 가수의 꿈을 접을 위기에서 전민주는 4년 만에 'K팝스타6'에 재도전했다.
하지만 전민주의 이번 시즌 도전이 쉽지만은 안았다. 첫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았다. 박진영은 "라스트 찬스가 왔는데 준비가 안 돼 있다. 성실하게 연습했던 걸로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불합격을 안겼다.
이에 그녀를 기억하는 양현석은 "내가 원래 사람을 잘 못 알아보는데 또렷하게 기억하는 건 잘 다듬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 친구다"라며 "그때 YG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섭섭했다면서 꼭 성공해서 복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던데 그거 가지고 어떻게 복수하려 그러나"고 다그쳤다. 하지만 "4년 전 놓친 기회니까 한 번 더 주겠다"며 와일드카드를 써서 전민주에게 기회를 줬다.
이후 전민주의 변화는 놀라웠고, 마침내 오늘 세 심사위원과 많은 대중들의 극찬을 받으며 재도약의 꽃길을 예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