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K팝스타6' 전민주, 라스트찬스 '꽃길'이 빛나고 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1-09 00:0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팝스타6' 도전자 전민주의 재도전에 '꽃길'이 열렸다.

8일 SBS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팀미션 서바이벌 매치가 그려졌다.

이날 전민주는 김소희와 팀을 이뤄 태티서의 'Holler'의 고난위도 곡을 선곡했다. 앞서 뛰어난 퍼포먼스로 극찬을 받아 온 두 사람은 이번 무대 역시 완벽한 호흡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이에 먼길을 돌아 온 전민주에게 극찬이 쏟아졌다. "정말 좋았어요"라고 운을 뗀 박진영은 "민주 양의 무대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성장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오늘 70~80%정도 본 것 같다. 'K팝스타'에서 100%까지 다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전민주를 와일드카드로 살린 양현석은 "4년 먼길을 돌아 왔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기존의 아이돌 그룹도 춤추면서 이정도 노래 못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만약 걸그룹을 꾸린다면 정말 어울린다"라며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좋았다. 빛났다"고 했다

유희열은 "와 저건 재능이구나 감탄사가 튀어나왔다"라며, "다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훈련으로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훈련으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걸 깨닫게 해줬다.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지만 된다라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8년의 세월이 녹슬지 않았다"는 유희열은 자신감이 붙은 전민주의 모습을 칭찬했다.



전민주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재도전 무대에서 외모로 지적을 받자 열흘간 무려 4.5kg을 감량하는 놀라움을 보이기도 했다.


전민주는 'K팝스타' 출신이다. 지난 2013년 'K팝스타2'에서 TOP10에 올랐다. '리틀 보아'라는 별명으로 불렸을 만큼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고, 프로그램이 종영된 후 걸그룹 디아크 멤버로 데뷔했다. 하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팀은 데뷔하자마자 해체됐다. 가수의 꿈을 접을 위기에서 전민주는 4년 만에 'K팝스타6'에 재도전했다.

하지만 전민주의 이번 시즌 도전이 쉽지만은 안았다. 첫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았다. 박진영은 "라스트 찬스가 왔는데 준비가 안 돼 있다. 성실하게 연습했던 걸로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불합격을 안겼다.

이에 그녀를 기억하는 양현석은 "내가 원래 사람을 잘 못 알아보는데 또렷하게 기억하는 건 잘 다듬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 친구다"라며 "그때 YG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섭섭했다면서 꼭 성공해서 복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던데 그거 가지고 어떻게 복수하려 그러나"고 다그쳤다. 하지만 "4년 전 놓친 기회니까 한 번 더 주겠다"며 와일드카드를 써서 전민주에게 기회를 줬다.

이후 전민주의 변화는 놀라웠고, 마침내 오늘 세 심사위원과 많은 대중들의 극찬을 받으며 재도약의 꽃길을 예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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