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이 보여준 가장과 배우로의 책임감[V라이브 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1-06 18:5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지성이 드라마 '피고인'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한 가장과 사회 구성원, 또 배우로의 책임감을 전했다.

지성은 6일 'V앱'에서 "현재 드라마 '피고인'의 구치소 촬영 분량을 찍고 있다"며 "이번 역할은 이런 인터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무거운 주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재미있게 봐주세요' 해맑게 소개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다. 아무래도 저도 제가 아내와 딸이 있는데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드라마를 할수 있어 진정성이 많이 담기는 것 같다. 여러분들이 관심있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본을 받은지 오래됐는데 딸 가진 아빠로서도 그렇고 대본이 마음에 와닿았다. 나에게 이야기하듯 일말에 남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피고인'을 선택하니 이유를 밝혔다. 지성은 "'피고인'을 수락하면 너무 힘들겠다. 촬영 끝나고 들어가면 가족 얼굴을 보면 마음이 불편하겠다 생각했다. 감히 상상하고 싶지도 않고. 아주 심란했지만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 시청률 결과에 따라 제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것 같다. 정말 필요한 드라마 만들겠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몸무게에 대한 질문에 "몇킬로를 뺐다는 것은 의미가 없고, 얼굴에서 고뇌가 보였으면 좋겠더라"라며 "사람이 수척해 보이는 느낌을 원했다. 한 6kg 정도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성은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에 대한 네티즌 질문에 "우리 드라마는 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일말에 남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스토리"라며 "그 희망을 찾을때까지 드라마를 끝까지 찍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괜히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현실 사회가 어수선하고 힘들다보니까 지금 우리에게도 희망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여러분들도 한해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고인'은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되는 강력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누명을 쓰고 탈출하고 복수하는 스토리를 그린다. 희대의 악마 차민호(엄기준 분)와 딸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정의와 진실을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박정우 검사의 대결이 볼거리다. 1월 23일 SBS 첫 방송.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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