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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전지현도 살리고 시청률도 살릴까.
특히 14회 방송에서는 이민호(허준재)가 인어 전지현(심청)이 시한부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돼 앞으로 전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전생까지 알게 된 이민호가 전지현에게 자기가 죽어도 따라 죽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려다가 물에서 인어 심장은 시한부라는 속마음을 듣게 된 것. 준재가 청을 사랑하지 않거나 떠나면 청도 죽는다는 이야기에 청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던 것도 잊고 화를 냈다. 또한 전지현이 기억을 지우긴 했지만 이희준(조남두) 역시 전지현이 인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뿐 아니라 전지현을 향한 마대영(성동일)의 어둠의 그림자도 짙게 드리워져 극의 긴장감까지 한껏 불어넣었다.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생에서 절절하게 풀어내고 있는 이민호와 전지현. 이들의 사이가 더욱 애틋해질수록 이들의 해피엔딩을 향한 시청자의 바람도 간절해지고 있다. 종영까지 6회 남은 '푸른 바다의 전설'이 인어 전지현을 살려 해피엔딩을 그려내고, 마의 시청률인 20%의 벽까지 넘어서 '진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