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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2017년, 이 두 남자에 빠질 시간"
이와 관련 장혁과 백성현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끈하게 만들 '진국 브로맨스 케미'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심대식이 자신을 비아냥거리는 용의자에게 결국 주먹을 날린 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무진혁을 달래는 장면. 심대식은 씩씩거리며 복도를 걷고 있는 진혁을 불러 세운 후 경솔한 행동을 지적하는가 하면, 속 깊은 얘기를 끄집어내며 다독인다. 또한 무진혁과 심대식은 무진혁의 부인을 죽인 살인범 관련 공판에도 같이 출동하는 모습으로 끈끈한 의리를 드리웠다.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포효하는 진혁을 꼭 끌어안은 채 설핏 눈물을 글썽이는 심대식의 모습이 담기면서 어떤 사건이 펼쳐졌는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장혁과 백성현의 '진국 브로맨스' 장면은 최근 연이어 촬영됐다. 경찰서 장면에서 장혁은 세상 다 산 듯한 너스레를 떨다 분노를 폭발시키며 주먹을 휘두르는 등 격한 감정 열연을 펼쳤던 상태. 이어 백성현은 웬만해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깔끔한 엘리트 형사의 모습으로 등장,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백성현은 법정신에서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망연자실한 눈망울로 표현해내는 장혁 옆에서 슬픔을 누른 채 장혁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이와 관련 촬영을 마치고 난 후 장혁은 "백성현이 워낙 경험이 많은 친구여서 감독님의 연출과 저와의 호흡도 잘 맞는다"라며 "대본의 심형사보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느낌을 잘 가져가고 있어서 함께 촬영하는 것이 재밌다"고 밝혔다.
백성현은 "장혁 형님과 호흡이 정말 잘 맞아 가고 있다"며 "형님께서 잘 챙겨주시고 편하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장혁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제작진 측은 "평소에도 친분이 있던 장혁과 백성현의 알찬 호흡이 극중에서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찾아갈 '보이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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