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2막②] 후반 관전포인트 #전생 #생사로맨스 #육성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12-30 14:4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금토극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가 반환점을 돌았다.

'도깨비'는 16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지난주까지 8회분이 전파를 탔으니 30일 방송분부터는 새로운 2막을 맞게된 셈이다. 이에 따라 '도깨비' 2막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전생의 악연, 브로맨스-로맨스 끝일까

'도깨비'에서 가장 미스터리했던 부분은 저승사자(이동욱)의 정체다. 그리고 8회 방송에서 드디어 저승사자의 이름이 왕여라는 것이 밝혀지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왕여는 과거 김신(공유)을 시기 질투한 나머지 간신의 계략에 넘어가 김신 일가를 몰살했던 어린 왕이다. 그의 손에 김신의 누이이자 고려의 왕후인 김선(김소현)을 비롯해 숱한 목숨이 사라졌다. 어린 왕이 죽은 뒤 기억을 잊은채 저승사자가 됐다는 추측이 가능한 상황.

이에 저승사자와 써니(유인나)의 로맨스, 그리고 저승사자와 도깨비 김신(공유)의 브로맨스도 끝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써니의 본명은 김선이다. 써니와 고려 왕후 김선은 반지를 매개체로 엮여있다. 즉 김선의 환생이 써니라는 것. 인간과 저승사자의 로맨스 자체도 불가한데 전생의 악연으로 묶인 사이가 어떻게 맺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더욱이 삼신(이엘)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두 사람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질 것을 암시했다.

김신 또한 어린 왕에게 배신 당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만큼 저승사자의 과거를 알게된다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걱정하는 지금의 브로맨스가 이어질지 미지수다.


김신-지은탁, 생사로맨스


김신은 지은탁(김고은)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그와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길 꿈꿨다. 그러나 8회 방송에서 김신은 삼신으로부터 "무로 돌아기 않으면 지은탁(김고은)이 죽게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사랑하는 이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생을 마감해야 하는, 그야말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지은탁도 저승사자의 귀띔으로 검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되면서 죽으려 하는 도깨비와 살리려 하는 지은탁의 생사 로맨스가 펼쳐지게 됐다.

하지만 검을 뽑는다는 것이 정확히 김신의 사망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갈 것"이라는 신탁을 받긴 했지만 '무'라는 것이 정말 죽음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도깨비로서 가졌던 모든 능력이 없어지고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인지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신의 인간 복귀설에 힘을 싣고 있다. 애초 김신이 도깨비가 된 이유는 그의 검에 수많은 피를 묻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을 정도의 희생 정신을 보여준다면 신의 용서를 받아 불멸의 삶을 끝내고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게된다는 가설이다.


유덕화의 진짜 정체는?

13대째 도깨비 김신을 모시는 가신 집안의 4대 독자 유덕화(비투비 육성재)의 정체도 차차 밝혀질 예정이다.

마냥 철부지 문제아처럼 보였던 유덕화는 회가 거듭될 수록 묘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수'라고 발뺌했지만 김신과 저승사자를 룸메이트로 엮은 것도 류덕화의 소행이었고 지은탁, 삼신과의 인연을 맺은 것도 류덕화였다.

특히 8회 방송에서는 김신의 유언장을 베낀 지은탁의 노트를 보고 "연서"라고 일부러 틀린 답을 얘기했다. 또 저승사자에게 김신의 족자를 보여주고, 그것을 본 저승사자가 눈물 흘린 이야기를 김신에게 전하는 등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유덕화가 바로 '신'의 현신이라는 가설까지 나돌고 있다. 김신이 과거의 악연을 끊어내고 인간미를 회복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신이 유덕화로 변신해 과거를 끄집어내고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도?틤? 측은 "지금까지 방송된 8회까지는 캐릭터의 성격과 관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사건들이 펼쳐졌다. 2막부터는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쏟아질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를 높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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