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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수목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박선호 연출,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의 스페셜버전인 '전설은 계속된다'가 최고시청률 14,42%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1위(수도권 기준)를 차지했다.
준재 또한 그녀에게 점점 마음이 가게 되면서 이름도 심청이라고 지어주고, 휴대폰에 위치추적까지 하면서 몰래 돕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덧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도 커진 그는 급기야 스키장에서 "사랑해"라는 말을 했다가 똑같은 대답을 듣기도 했다.
그러다 살인마 마대영(성동일 분)에 인해 심청이 붙잡혔던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준재 또한 대영의 전생과 관련된 악몽을 꾸다가 잠을 깨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이때 그는 "나 원래 무서움이 없었거든. 잃어버릴게 없어서. 그런데 이제 무섭네. 잃어버릴까봐"라고 나직이 털어놓았는데, 그 순간 심청이 "누구? 세화? 걔도 물고기야? 네가 어장관리하는? 이뻐?"라면서 질투하는 부분에서는 최고시청률 14.42%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스페셜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시청률 12.3%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KBS2 '가요대축제' 1부(6.2%)에 이은 2부(5.7%)와 MBC '방송연예대상' 1부(11.8%), 2부(11.2%)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에서도 수도권과 전국시청률에서 각각 13.3%, 11.5%로 당당히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광고관계자들의 지표인 2049시청률 또한 5.3%로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SBS드라마관계자는 "이번 '푸른 바다의 전설 - 전설은 계속된다'를 통해 드라마 전반부에 대한 요약이 심플하게 이뤄졌고, 덕분에 시청률 1위자리도 지켰다"라며 "이제 14회부터는 13회에 선보였던 임팩트 있는 엔딩에 이은 새로운 내용이 전개될 테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14회방송분은 2017년 1월 4일 수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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