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김형석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는 비극, 전통이 되어서는 안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12-28 21:3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곡가 김형석이 '뉴스룸'에서 소감을 밝혔다.

김형석은 28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김형석이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언급했다.

김형석은 이날 "나중에 아이가 크면 얘기해 줄 거야. 아빠는 블랙리스트였다고. 그게 뭐냐고 물었으면 좋겠어. 아이가 어른이 된 세상에선"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손 앵커는 "혹시 이 내용은 아이가 어른이 된 세상에서는 블랙리스트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으면 좋겠다 이런 뜻이냐"고 물었고, 김형석은 "몰랐으면 좋겠다. 아이가 어른이 되면, 블랙리스트가 없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억압이 있어서 아이가 자유롭게 표현을 못하고 저항할 수 없는 세상이라면 슬플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김형석은 "그래서 아이가 블랙리스트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았으면 좋겠고 가르쳐줄거다. 다른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용기있게 표현하고 선택했으면 좋겠다. 이런 억압은 비극이 되어야지 전통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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